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돈 받고 취업비자… 부사장이 57만달러 챙겨

미주한인 | 이민·비자 | 2017-09-01 19:19:25

취업비자,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취업비자 신분 직원들에게 영주권을 해준다며 돈을 받아 챙겨온 남가주 지역 항공인력 공급업체 고위 간부가 이민사기 혐의로 적발돼 유죄를 시인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LA지부에 따르면, 이민사기 혐의로 기소됐던 항공사 기능공 인력공급업체의 전직 부사장 엘레노 퀸테로스 주니어(45)가 최근 열린 연방법원 재판에서 자신의 이민사기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샌디에고와 LA 지역 항공사들에 기능인력을 공급하는 2개의 인력공급 업체 운영책임자로 일했던 퀸테로스는 H-2B 비자 신분으로 일하는 직원들 약 85명으로부터 영주권 취득을 도와준다는 이유로 56만 7,480달러를 받아 상당액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퀸테로스가 기소된 가장 큰 혐의 중 하나는 영주권을 신청한 직원들의 이민관련 서류에 퀸테로스가 영주권 스폰서 직원들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거짓 증언을 했기 때문이다.

퀸테로수가 영주권 취득을 도와주겠다며 돈을 받은 80여명의 직원들 중 20명이 취업영주권을 신청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퀸테로스는 H-2B 신분 직원들에게 영주권 신청에 필요하다며 직원 한 사람당 수 천달씩 낼 것으로 요구해 아내의 은행계좌를 통해 챙겨왔다.

퀸테로스는 받은 돈 일부를 이민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하기도 했으나 상당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 USCIS LA 지부 수잔 커다 국장은 “USCIS는 합법 이민시스템을 악용하는 이민사기 행각에 대해서는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0여명의 H-2B 비자 외국인들이 연루된 이번 사건 수사에는 USCIS 뿐 아니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부 직할 국토안보수사대(HSI), 국무부 외교보안 서비스(DSS), 연방검찰 등 다수의 연방 사법기관들이 공조했다.

앨라나 로빈슨 연방 검사는 “영주권을 돈을 주고 사고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전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벌이는 이민사기 행각은 연방 검찰의 최우선 수사대상 범죄”라고 말했다.

퀸테로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6일 LA 연방법원에서 마이크 애넬로 판사 주재로 열린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