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저지 지역서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애완용 거북이를 통해 살모넬라균이 감염된 환자가 발생하면서 연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29일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미 전국 13개주에서 지난 3월~8월3일 애완용 거북이와 접촉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37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5세 미만의 감염자는 13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자는 16명으로 조사됐다. CDC는 거북이 크기에 관계없이 겉보기에는 건강해보이더라도 거의 모든 거북이가 박테리아를 갖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히 애완용 거북이에게 키스 등 신체적인 접촉을 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복부통증과 경련, 오한, 설사, 열, 구토증세가 48시간동안 지속되고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탈수 증세까지 이어져 심하면 24시간 내 사망할 수도 있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