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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칼럼19] 최악으로 헤어지는 방법

지역뉴스 | | 2017-08-28 18:18:22

칼럼,커플스,이선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난 칼럼에서 오랜 연애 끝에 헤어져야 할때를 알 수 있는 징조들을 살펴봤다. 어차피 연인과 헤어지기로 작정했다면 잘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시작과 끝이 깔끔하고 정확할수록 다음에 대한 확실한 준비와 실력이 쌓일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헤어지는 방법중에 최악의 몇가지를 살펴보면서 적어도 이런 방법은 피하여 헤어짐의 미학을 완성해 보자

1. 회피하기

연인과 헤어지는 방법중에 제일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갑자기 연락 두절이나  장기 잠수를 타는 방법으로 상대를 지치게 하거나 스스로 포기하게 하는 것이다. 상대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상대의 분노를 사게 하여 보복 당할 위험이 있다.

2. 친구를 통한 이별 통보

다른 상대의 입을 통해 이별을 통보 받는 것 역시 깊은 상처를 준다. 이별의 충격과 상처를 둘만의 문제를 넘어 제3자에게 들키는 치부를 보임으로써 이중 상처를 줄 수 있다.

3.문자 메세지를 통한 통보

요즘같은 세상에선 가장 편한 방법일 것이다. 사랑의 시작도 문명에 의지하여 시작되지만 결국 종결도 문명을 의지 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의미부여와 오해문구는 더 큰 오해와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4. 공공장소에서 통보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기 위한 방어 심리로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이별을 통보함으로 서로가 편안하게 쿨하게 받아들여 질거라 생각한다. 결국 상대에게 상처를 준 잘못에 대한 피해의식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그토록 함께 사랑했던 시간들이 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쿨하게 하는 만큼밖에는 안된다고 받아들여지는 순간부터 그 전에 진심이였던 모든것 까지 무너지게 되어 있다. 마지막 헤어지는 장소도 서로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자

5.상대가 이별을 먼저 통보하도록 유도하는 방법

마음이 떠난 줄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연인들의 힘든 줄다리기 때문에 사랑은 아픔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차갑게 변할수록 다른 상대는 오히려 사랑에 집착하고 애원하게 된다. 마음이 떠나거나 변한 쪽이 이별을 유도하여 상대에게 이별 선언이 나오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집착이 깊어질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쪽에서 버티다 못해 통보하도록 함으로써 본인을 피해자로 만든다. 이런 교묘한 이성에게 애태우고 미련을 둘 필요가 있을까... 

6. 바람피기

상대를 의도적으로 알게 하거나 또는 모르게 다른 이성을 만나며 이별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유를 모르는 상대는 배신감과 상실감, 자괴감에 빠지게 만든다. 특히 여성의 양다리는 데이트 폭력이나 극단적인 상황으로도 갈 수 있다. 헤어지는 연인에게 불필요한 자극을 줄 이유가 없다.

7. 페이스북등 SNS를 통해 공공연하게 통보

만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의 통해 그들의 상태를 SNS를 통해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때론 헤어진 연인에게 보란듯이 새 애인과의 사진들을 올리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은근히 대시 하는 매체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연예인들은 이들의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상태나 홍보, 해명등으로 잘 활용하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다만 합의 되지 않은 일방적 이별 통보를 공공연한 곳에 올렸을때 받는 상처는 몇배로 더 다가 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 된다는 점을 악용하는 비겁함은 결국 본인도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하라.

지금 누군가와 헤어지려고 고민한다거나 과거에 이런 방법중 하나를 사용한 적이 있는 때를 떠올릴 수도 있다. 우리는 내가 불편하거나 상처받는거는 어색하거나 피하려고 하면서 상대가 받을 상처나 입장은 그다음으로 생각한다. 한때 사랑했거나  잠시라도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공유한 것만으로도 억겁의 인연이다. 남녀가 한때 뜨거웠던 사이라도 사랑은 변하고 식을 수 있으며 헤어질 수 있다. 다만 방법에 있어 좀 더 상황을 정면으로 대하고 서로를 배려한다면 과거의 연인이였지만 아름답게 남길 추억 한칸으로 소중히 담겨 질 것이다.  시작과 끝맺음에 대한 올바른 자세는 비단 연인관계 뿐만 아니더라도 좋은 경험과 학습으로 익혀 질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도 빛을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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