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시대 총잡이 가르치다..."
체로키 유치원장에 비난 쇄도
불과 초등학교 2학년에 불과한 학생들을 데리고 실내사격장으로 필드트립을 다녀온 학원원장에 대해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체로키 카운티 홀드하이드 아카데미의 원장인 타미 도르스텐은 지난 주 23일 2명의 초등학교2학년 학생들을 데리고 실내 사격장으로 필드 트립을 다녀왔다. 학생들에게 서부시대역사 중 빌 페코스 등 유명한 총잡이에 대해 가르치다 총을 다루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필드 트립 후 도르스텐은 이 사실을 별 생각없이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하지만 이내 비난의 포화가 집중됐다. 도르스텐을 직접 비난하는 내용은 물론 조지아 조기교육국에 도르스텐이 운영하는 학교에 대해 조사를 하라는 항의성 이메일도 쇄도했다.
도르스텐이 운영하는 학교는 생후 6주부터 유치원 이전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도록 인가 받았는데 어떻게 2학년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지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비난이 거세지자 도르스텐은 필드 트립 전 학부모의 허가를 받았고 현장에서는 미리 총기안전교육을 받은 뒤 장전되지 않은 총으로 총이 발사되는 원리 등에 가르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도르스텐은 “의미있는 교육이었다”고 자평했지만 비난은 줄어 들지 않고 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