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6%...전월 대비 0.1%P↓
일자리는 1만4,500개 감소해
7월 조지아의 실업률은 일자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17일 주 노동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조지아의 실업률은 4.7%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실업률은 5.3%였다. 올 7월 실업률 수준은 경기불황 이전인 2007년 중반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2007년 7월 실업률은 4.6%였다. 이후 7월 기준으로 조지아 실업률은 2009년 10.3%, 2010년 10.2%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한 하향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올 7월 조지아 일자리 규모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국에 따르면 7월 일자리는 모두 1만4,500 개가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실업률 통계작성 시기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올 해 조지아 경제의 특성 탓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 해 조지아 경제가 2월과 3월에는 강세를, 4월과 5월에는 약세를, 그리고 6월과 7월에는 다시 강세로 전환하는 등의 오라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실제 일자리를 잃은 시점과 실업률 통계 작성 시점의 불일치로 인해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되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