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달마사 분규 2년째‘한지붕 2가족’

미주한인 | | 2017-08-17 19:19:30

달마사,분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찰 놓고 맞소송 상태

‘소유권은 주지측

상대측도 점유 자격’

법원 모호한 예비판결

 

LA 한인사회의 대표적 불교 사찰인 LA 달마사(주지 정범스님)가 사찰 부동산 소유권 등을 둘러싸고 2년여 동안 법적 소송이 이어지면서 양측이 사찰 건물을 양분해 점거하고 갈등을 벌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불교계도 사찰 분쟁에 따른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973년 세워져 44년의 역사를 가진 LA 달마사는 현재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한국 수덕사에서 온 정범스님이 주지를 맡고 있는데, 이 사찰에서 일하던 진난슌(한국명 김남순)씨가 사찰의 소유권과 운영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지난 2015년부터 양측 간 소송전이 이어져오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소송 자료에 따르면 소유권 분쟁과 관련해 사찰 측과 정범스님은 지난 2015년 8월 진씨를 상대로 소유권 주장 무효 등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진씨도 정범스님과 사찰 관계자들을 상대로 2015년 10월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의 이벳 팔라주엘로스 판사는 올해 2월 임시판결문을 통해 예비 결정을 내린 상태이나 이후에도 양측 간 갈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최근까지 사찰 측과 진씨가 모두 사찰 건물을 나눠 점유한 채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는 임시판결문에서 문제가 된 사찰 부동산의 소유권은 정범스님 측에 있으나 진씨도 이 사찰을 점유할 자격이 있다고 판시했기 때문이다.

소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8월 먼저 소송을 제기한 달마사와 정범 스님 측은 진씨가 사찰 요리사로 채용돼 일해오다 2015년 3월 일을 그만두게 했는데 이후에도 진씨가 사찰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사찰의 본당과 부속건물의 소유권 주장을 하고 나섰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진씨가 전임 주지였던 담오스님이 진씨에게 달마사 소유권을 넘기겠다는 내용의 공증서류와 등기이전 서류 등을 제시했으나 이는 서명이 위조된 허위서류로 판명났다는 게 달마사와 정범스님 측이 소장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진씨는 맞소송에서 오히려 정범스님 측이 외부세력이라고 주장하며 사찰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빼앗으려 해 신도들을 대표해서 사찰 소유권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판사가 올 2월27일자 임시판결문을 통해 진씨가 제출한 등기이전 서류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정범스님의 달마사 소유권은 인정하면서도 진씨도 달마사 경내에 머물 수 있다고 판시하면서 양측의 분쟁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양측은 최근 서로 점유권을 주장하며 LA경찰국(LAPD)에 신고를 하는 등 갈등을 이어가고 있어 15일에도 LAPD 수사관이 현장에 출동하는 등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범스님은 이날 “상대편이 이미 조작된 문서로 확인된 것을 가지고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고, 진씨는 “종교인으로서 수행에만 힘쓰면 될 것을 운영권과 재정권까지 모두 가져가려는 게 탐욕적스러운 것 아니냐”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소송의 판결 일정이 오는 9월12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양측은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LA 달마사를 둘러싼 분쟁은 장기화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정재원 기자>

 

 

 

달마사 분규 2년째‘한지붕 2가족’
달마사 분규 2년째‘한지붕 2가족’

 

15일 LA 한인타운 달마사에 출동한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소속 론 김(맨 왼쪽) 수사관이 주지 정범스님(맨 오른쪽)과 신도들의 주장을 듣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트럼프, 강경 이민단속 다시 시동 거나…이민세관단속국장 지명

“전례 없는 속도의 구금·추방 역량 갖춘 인물…상원, 즉각 인준해야”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이민단속을 주도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에 오클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캘리포니아 동물보호소서 개 사체 117구 무더기 발견

상당수 총 맞은 흔적 확인…동물학대·사기 혐의 수사  캘리포니아의 한 '안락사 없는(No-Kill)' 동물보호소에서 총상 흔적 등이 있는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월드컵] 홍명보호, 하늘도 버렸다…사흘 '희망 고문' 끝에 32강행 좌절

통산 3번째 원정 16강 도전 일찌감치 실패, 역대 9번째 조별리그 탈락 고배최종 34위…예전 32개국 대회 기준 본선도 못 오른 성적…'사상 최악의 월드컵'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인디애나, 주택 건설·가격 경쟁력 1위… 리얼터닷컴 주별 주택 보고서

주택 구매 부담 낮고 공급도 활발 ‘아이오와·사우스캐롤라이나’ A등급‘뉴욕·하와이·가주’는 최하위 등급   인디애나주는 인구 대비 주택 건설 허가 비율은 1.02로, 전국 인구 비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셀러 누구나 원하는 입찰 경쟁… 매물 등록 전부터 준비해야

‘커밍 순’ 통해 시장 반응 확인시세 또는 시세보다 5% 낮게 이웃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커밍 순은 매물이 MLS에 등록되고 주요 부동산 포털에도 노출되지만, 아직 쇼윙은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가뜩이나 항공권도 비싼데…수하물 요금 절약 짐 싸기

형태 변형 배낭·더플백 ‘만약에 입을’ 의류 제외다용도 활용 가능한 의류 ‘말기·접기’ 두 방법 사용  항공사들의 수하물 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는 가운데, 짐 싸는 방식만 바꿔도 추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할수록 더 더러워지네…피해야 할 청소 습관

청소 도구부터 청소해야세정제 사용 설명서 무시 걸레 세탁에 섬유 유연제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바닥과 카펫뿐 아니라 소파, 커튼 같은 패브릭 표면에도 쌓인다. 바닥과 카펫 청소를 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4가지 수면장애의 신호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불면증부터 수면무호흡증·하지불안증후군까지코골이·불면·낮잠·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적신호전문가“수면문제 방치 말고 의학적 평가 받아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중년기 이후 젊은 뇌를 원한다면?… 40대부터 운동하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유산소 운동 1년 후 뇌 나이 평균 7개월 젊어져중년기 규칙적 운동, 뇌 노화 늦추는 효과 확인“ 치매 위험 낮추고 인지건강 지킬 가능성 높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