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이탈 신고 40% 증가
출입국증명서 19% 늘어
LA 총영사관이 관할지역내 한인 불체자들의 운전면허증 발급시 신분 증명 서류로 활용되는 총영사관의 신규 ID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LA 총영사관이 공개한 상반기 민원통계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LA 총영사관에서 발급한 총영사관 ID는 861건으로 전년 동기 349건 대비 2.5배가 증가했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2006년부터 불법체류 신분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신분증명을 위해 영사관 ID 발급을 시작했으나 신분증으로 인정해주는 은행 및 기관이 점차 줄어들면서 연간 발급 건수가 해마다 크게 줄어드는 등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에 총영사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개인 신상정보를 담은 바코드나 QR 코드, 무단복제가 어려운 홀로그램 등 보안요소를 추가해 신규 영사관 ID를 발급해 서류미비 한인들이 운전면허증 취득을 돕고 있다.
총영사관 ID발급과 함께 올 상반기 국적이탈과 출입국 사실증명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처리된 국적이탈과 상실 등 국적업무는 총 1,632건으로 전년 동기인 1,165건에 비해 40.1%가 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정책으로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한인 영주권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권 신청시 제출서류인 출입국사실증명서 발급도 지난해 상반기 504건 대비 19%가 증가한 598건으로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