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불법 체류자 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 한인을 비롯한 100명이 넘는 불법 체류 이민자가 또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뉴욕지부는 이달 초부터 11일간 중범죄를 저지른 불체자에 대한 단속 작전을 실시해 마약과 성범죄, 사기 혐의 등으로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적이 있는 불법체류 이민자 82명 등 114명을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불체자들 중에는 한국 국적자 1명이 포함됐으며, 멕시코 21명, 도미니카공화국 15명, 과테말라 5명, 에콰도르 16명, 엘살바도르 6명, 온두라스 4명, 컬럼비아 3명, 알제리 1명, 아프카니스탄 1명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맨해턴에서 가장 많은 36명이 체포됐으며, 퀸즈에서도 32명이나 체포됐다. 이어 브루클린 15명, 브롱스 11명, 웨체스터 6명, 스태튼 아일랜드 5명, 서폭카운티 1명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4명이며, 여성은 10명이었다. 또 범죄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약 운반 10명, 폭행 8명, 사기 8명, 마약 소지 5명, 강도 4명 등으로 집계됐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