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승리와 독립...미국독립전쟁중의 왕당파

지역뉴스 | | 2017-07-15 19:19:36

기고문,이정우,역사,미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1780년 7월 프랑스의 루이 16世는 장 드 로샹보백작지휘하에 6,000명의 원정군을 아메리카에 파병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군대가 영국의 해상운송을 괴롭혔으며, 버지니아의 영국군 증원과 재보급을 뉴욕市에서 출항하는 영국 함대가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총 1만 8000명에 달하는 프랑스와 아메리카의 육군과 해군은 여름 내내 그리고 가을에 들어서서도 콘월리스의 영국군의 공격을 따돌렸다. 마침내 1781년 10월 19일 버지니아 연안의 요크타운에서 포위당한 콘윌리스 장군은 그가 거느린 8,000명의 영국군과 함께 투항했다. 콘월리스의 패배로 전쟁이 즉시 끝난 것은 아니었지만--이 전쟁은 그후로도 거의 2년이나 더 끌었다--새로 들어선 영국정부는 1782년 초 파리에서 아메리카 측을 대표하는 벤자민 플랭클린, 존 애담스 및 존 제이와 더불어 강화협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1783년 4월 15일 대륙회의는 최종적으로 타결된 강화조약을 승인했고 영국과 그 전식민지들은 9월 3일 이 조약에 서명했다. 파리 조약으로 알려진 이 강화조약은 13개 전식민지주의 독립과 자유와 주권을 인정하고, 이들에 대해 영국이 서쪽으로는 캐나다까지, 남쪽으로는 플로리다에 이르는 영토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스페인에게 돌려주었었다. 7년 전에 리처드 헨리 리가 말했던 풋내기 식민지들이 마침내 "자유, 독립의 주" 가 된 것이다. 이들 州들을 하나의 국가로 엮는 일이 아직 남았다.

오늘날 미국은 독립전쟁이 혁명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요한 면에서 그것은 내란이기도 했다. 미국내의 소위 왕당파("Tories")는 독립전쟁에 반대하여, 독립파(그들이 말하는 반도)에 대항해서 무기를 든 자도 많았다. 왕당파의 수는 높게는 50만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아메리카 식민지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된다. 그러면 왕당파들은 무슨 동기에서 그런 입장을 취했을까? 왕당파이건 독립파이건, 아메리카의 모든 교육받은 사람들은 인간의 자연권(생득권)과 제한된 정부에 관한 존 록의 이론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왕당파도 독립파와 마찬가지로 인지조례나 강압법제정과 같은 영국의 행동을 비난했다. 왕당파는 폭력은 오히려 폭민지배나 폭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평화적인 항의의 형식을 추구하기를 바랐었다. 그들은 또한 독립을 하게되면 영국의 중상주의체계의 일부로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을 상실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왕당파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들어있었다. 그 다수는 농부, 기술공 및 소매상인들이었다. 대부분의 영국 관리들이 영국왕에게 충성한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청교도사회인 뉴잉글랜드에서는 부유한 상인들은 영국 국교회의 목사와 마찬가지로 왕당파로 남는 경향이 있었다. 왕당파에는 또한 (영국으로부터 자유를 약속받은)일부 흑인, 인디언, 연기하인 및 독일계 이민도 포함되었는데, 이들 독일계 이민은 주로 영국왕 조지3세가 독일 계통이기 때문에 영국왕을 지지했다. 왕당파의 수는 각 식민주마다 달랐다. 뉴욕주 인구의 반은 왕당파였던 것으로 추산되었는데, 여기에는 귀족문화가 있었으며, 독립전쟁중 내내 영국군의 점령하에 있게 되었다. 남북 캐롤라이나에서는 오지의 농민들이 왕당파였으나, 해안지대의 대농장주들은 독립전쟁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었다. 독립전쟁 중 대부분의 왕당파들은 별다른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약 1만 9,000명의 왕당파는 영국이 제공한 무기와 공급품으로 전투에 참여했다.

파리 강화조약으로 아메리카 의회는 왕당파로부터 몰수한 재산을 되돌려 주어야했다. 예컨대 펜실베이니아의 윌리엄 펜의 후계자들과 메릴랜드의 조지 캘버트의 후계자들은 관대한 해결을 얻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독립파와 왕당파 간의 반목이 유난히도 심했던 남북 캐롤리아니에서는 왕당파들은 그들의 재산을 몰수됨으로써 큰 자산이 중류층 농민들에게 분할됨에 따라 사회혁명이 일어났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아들인 윌리엄 프랭클린과 당대의 가장 훌륭한 미국 화가인 존 싱글턴 코폴리를 포함하여 약 10만 명의 왕당파가 미국을 떠났다. 그들 대부분은 캐나다에 정착했다. 몇몇 주에서는 왕당파에 속했던 사람이 공직을 갖지 못하도록 했으나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독립전쟁 후의 수십년동안에 미국민들은 왕당파에 관한 일을 잊고자 했다. 코플리를 제외하고는 왕당파는 미국역사에서 말살된 사람들이 되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민주·공화·무당파 중 선택해야의원 및 카운티 공직자 선거홈스테드 익젬션·멀베리시도 귀넷카운티 유권자들은 5월 21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채워야 할 공직, 선출할 후보자, 결정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최근까지만 해도‘값싼’ 전기차란 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은 6만6,000달러로 동급 개솔린 차량보다 약 1만8,000달러나 비싸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현대차그룹, 3위로 부상1,2위 GM·도요타에 도전제네시스 판매증대 기여라인업 다양·세분화 필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미국시장 판매실적을 마감한 가운데 치열한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바이든 행정부 가입 허용 조치 발표뉴욕 등 일부 지역서 미 전역으로2024~2025년 공개 가입기간부터 적용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제프 던컨 전 부주사, “난 바이든 찍겠다”
제프 던컨 전 부주사, “난 바이든 찍겠다”

다른 공화당원들도 따라주길트럼프는 행동·성격 미자격자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아 부주지사를 역임한 제프 던컨이 AJC에 자신의 글을 기고하고 “평생 공화원임에도 불구하고 11월 대선에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USCIS 프로그램 발표최대 40개 단체 선정연간 15~30만불 지원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시민권 취득 및 교육 지원 단체들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LA 컨벤션센터에서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가 미담을 셀프 공개했다.5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걸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각종 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6일 밝혔다.‘버블 검’ 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전격 장소변경5월 13일 오전 8시30분 개스사우스 에모리대학교는 캠퍼스에서 일주일 이상 진행된 친팔레스타인 시위 여파로 13일 열릴 예정인 졸업식을 둘루스의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남부의 할리우드' 애틀랜타 개최 검토선정 시 2025년 1월 영화제 개최 미 전국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가 사상 최초로 타주 상영을 결정하면서 애틀랜타가 강력한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