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증가, 법령 등이 요인
2011년 이후 조지아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54% 인상돼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 조사업체인 밸류펭귄(ValuePenguin)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영업하고 있는 보험사 가운데 지난 6년간 네이션와이드가 107%의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오토오너스가 15% 인상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 6년간 각 보험사별 인상률을 보면 리버티 뮤추얼 82%, 어메리칸 패밀리 69%, 파머스 65%, 가이코 60%, 올스테이트 52%, 프로그레시브 52%, 스테이트 팜 51%, 트래블러스 49%, USAA 29%, 조지아 팜 뷰로 25% 등이다. 이들 회사는 조지아 자동차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되는 이유는 운전중 셀폰이나 다른 기기 조작으로 인한 부주의 운전 사고 증가에서부터 조자아 법령 개정으로 인한 요인 등 수없이 많다.
지난 6년간 조지아 중간소득은 12% 오른 반면 보험료는 훨씬 많이 올라 가계 부담이 가중됐다. 특히 조지아는 개인 상해와 재산 손실에 대비한 일정 수준 이상의 보험을 반드시 가입하도록 법률로 정해놓고 있어서 보험료 인상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조지아의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연간 1,331달러 수준으로 전국 50개주 가운데 26위 수준이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주는 미시간으로 연간 3,060달러며, 가장 낮은 주는 알래스카로 769달러에 불과하다.
조지아의 자동차 보험료는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클레임 증가로 높은 손실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이 전국 평균 21%의 이익을 얻고 있는 반면에 조지아에서는 13%의 이익을 얻고 있다.
조지아에서 보험료가 계속 오르는 다른 이유가 있다. 2008년 법개정으로 보험사들이 사전 승인 없이 새로운 보험료를 부과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최고 인상률 상한만 규제할 뿐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