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건마다 보도
ICBM 소식도 알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서 리춘희 아나운서가 모습을 나타내면 일단 긴장해야 한다고 LA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어김없이 대형사건이 터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남북정상회담, 핵실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등을 모두 리춘희가 전 세계로 타전됐다.
LA타임스는 특유의 발성과 목소리로 잘 알려진 리춘희 아나운서가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분홍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한복을 입고 지난 4일 독립기념일 북한의 중대발표에서 ICBM 미사일 시험발사 소식도 알렸다고 전했다. 리춘희는 북한 노동법에 규정된 55세 정년을 훌쩍 넘기고도 현재 북한의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산하 조선중앙TV의 부처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