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성추행 배상액 커 파산신청까지

미국뉴스 | | 2017-06-06 19:19:3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술김에 여직원 어깨에 손 얹고 포옹 등

은근히 신체 노출… 회사측 소송 당해

최근 부서 회식을 가진 LA 지역 한인 업체의 이모 팀장은 회식 다음날 여직원들의 요청으로 면담을 가진 뒤 충격을 받았다. 팀 회식에서 한 남성 간부가 술에 취해 일부 여직원들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강제로 포옹을 하는 등 행동을 한데 대해 성적인 수치심을 느꼈다며 회사에 정식으로 항의를 한 것이다.

이씨는 “한 남자 간부가 술에 취해 여직원들에게 실수를 한 것 같다”라며 “회사 측 인사담당자와 상의 후 관련자 징계를 하는 등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인 영세업체인 B사는 회식자리에서 대표가 여직원에게 저지른 성추행이 문제가 돼 소송을 당했다가 결국 파산신청을 한 경우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식자리에서 대표가 여직원에게 몸의 일부분을 노출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를 하다가 결국 배심원 재판까지 소송이 확대됐었다”며 “판결에서 나온 배상액이 너무 커 회사 대표가 어쩔 수 없이 파산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LA 한인사회내 직장 내 성희롱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직장 내 발생하는 성희롱의 대부분은 과도한 음주 등 회식자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종을 울리고 있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회사에서 직장 상사 및 동료들로부터 성적인 수치심을 느끼는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해 상담을 의뢰하는 경우가 매달 계속 접수되는 등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사례들은 상당수가 양측의 합의로 마무리되지만 10건 가운데 1건 정도는 민사에 이은 형사소송까지 진행된다는 게 변호사들의 말이다.

노동법 전문 주찬호 변호사는 “직장 내 성추행문제는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 둘 사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회사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며 “또 회식 자리에서 발생한 성추행의 경우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에 회사측의 책임도 분명이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들은 한인타운내 성희롱 및 성추행이 속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음주가 빠지지 않는 한국식 회식 문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회식이 강제성을 띄고 있다는 점과 간단한 저녁식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노래방으로 연결되는 것도 직장내 성희롱 및 성추행 증가와 큰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법 전문 엘리엇 김 법률그룹의 배형직 변호사는 “일단 과음을 하게 되면 자제력을 잃게 되고 회식 자리가 노래방으로 이어질 경우 자칫 상대방이 원치 않은 접촉을 할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며 “결국 직원들을 강제적으로 참석시키고 술잔을 돌리는 한국식 회식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직장내 성희롱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케네소서 한국 미학의 정수 알린다
케네소서 한국 미학의 정수 알린다

한인 작가 13인 특별 초대전 개최오프닝 리셉션 16일 오후 5시에  한국의 독창적인 예술 정신과 미학을 미국 현지에 전파하는 한인 작가 13인의 특별 초대 전시회 'U.S. Se

귀넷 불체자 체포 10명 중 6명 ‘무면허 운전’
귀넷 불체자 체포 10명 중 6명 ‘무면허 운전’

1분기 529명…DUI는 252명 귀넷 카운티 등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가장 많은 불법체류자 체포 사유는 무면허 운전인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올해 1분기 중 귀넷과 홀 그리고 화이

'가짜 테러 신고'에 노스귀넷고 봉쇄
'가짜 테러 신고'에 노스귀넷고 봉쇄

5일 정오 '스와팅' 허위 신고 조지아주 스와니 소재 노스 귀넷 고등학교가 화요일 정오 무렵 걸려온 가짜 테러 신고로 인해 전격 봉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동일한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24시간 뉴스'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사업가보단 모험가"

테드 터너[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초 24시간 뉴스채널 도입…거친 입·승부사로 미디어업계 '한 획' 그어CNN과 '불구대천' 트럼프도 애도 메시지…"방송 역사의

현대차 공장은 ‘양날의 검’…지역 주민 ‘성장통’ 호소
현대차 공장은 ‘양날의 검’…지역 주민 ‘성장통’ 호소

급격한 개발 브라이언 카운티 주민“개발 속도 너무 빨라” 우려 팽배신규 개발 계획 잇단 반대로 무산 주유소∙ 편의점 조차 엄격한 심사 서배나 인접 브라이언 카운티가 현대차 전기공장

'2026 영향력 있는 AAPI 인사 25인'에 한인 3명
'2026 영향력 있는 AAPI 인사 25인'에 한인 3명

박은석 회장·샘 박 의원·사라 박 시의원조지아 아시안 타임스 선정 영향력 있는 AAPI 인사 25인에 선정된 한인들. 왼쪽부터 박은석 회장, 샘박 주하원의원, 사라박 시의원. 조지

주말 I-285 일부 구간 전면 폐쇄
주말 I-285 일부 구간 전면 폐쇄

7~9번 출구 양방향 2마일 구간 GDOT “미리 우회로 파악”당부 285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이번 주말 전면 통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은 물론 인접 지역을 포함 애틀랜타

쿠쿠 밥솥 마더스데이 할인 프로모션
쿠쿠 밥솥 마더스데이 할인 프로모션

마더스데이 10-30% 특별 할인10인용 '사일런스 루민' 큰 호응 대한민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쿠쿠(CUCKOO) 미주법인이 ‘Made in Korea’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앞

몽고메리 한인 청소년, 로보틱스 세계대회 입상
몽고메리 한인 청소년, 로보틱스 세계대회 입상

몽고메리 가톨릭학교 재학생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로봇팀 ‘팀 워리어스(Warriors)’가 지난 4월 28-30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카스 센터에서 열

조지아 개스값 4달러 돌파…4년래 최고
조지아 개스값 4달러 돌파…4년래 최고

6일 오전 기준 4.04달러 유류세 면제 연장 요구도  조지아 평균 개스가격이 4달러를 넘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류세 한시 면제 조치에 대한 연장 요구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