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후원의 밤 개최
많은 소액후원 동참 더 중요
내년 5월의 귀넷고등법원 판사직에 도전하는 제이슨 박 귀넷카운티 검사를 후원하는 한인후원회는 26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후원동참을 호소했다.
김기수 후원회장은 “한인동포들의 단결된 힘을 믿고 판사직에 출사표를 던진 제이슨 박 후보를 적극 후원해 당선시키자”며 “박 후보의 당선은 한인사회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고, 차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길이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내달 27일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후원의 밤’ 행사까지 5만달러를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열린 예비행사를 통해 이미 1만4,300달러가 모였다. 지난 귀넷 판사직 선거에서 후보자들은 대략 11만달러-17만달러를 모금했다. 후원회는 고액후원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의 소액후원 참여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귀넷카운티 전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이기 때문에 많은 후원자는 곧 많은 득표 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들도 후원 모금에 참여한다. 내달 10일에는 베트남계가, 17일에는 중국계가 각각 제이슨 박 후보를 위한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김윤철 아시아태평양아메리칸협의회(APAC) 회장은 인도, 방글라데시 등 더 많은 아시안커뮤니티와 접촉해 후원 및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후원회는 한인유권자 명부를 찾아내 투표를 독려하고 후원을 이끌어내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집 마당 혹은 길에 꽂을 수 있는 소형 사인, 차량스티커도 대량 제작해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조셉 박 기자
왼쪽부터 김윤철 위원, 김기수 회장, 이국자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