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요원 등 12명 추가
"공항테러,범죄 가능성 높아"
연방수사국(FBI)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근무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FBI는 23일 “애틀랜타 공항에 수사요원과 태스크포스팀, 특별수사관 등 모두 12명을 추가배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요원은 항공기 납치 및 승무원 업무방해. 항공기 공격 등과 같은 항공기 관련 고유업무는 물론 연방세관국경수비대와 함께 인신매매와 공항 내 테러사건도 전담하게 된다.
FBI의 이번 인력증강은 최근 애틀랜타 시의회를 통과한 결의안에 따른 조치다. 시의회는 이 달 애틀랜타 공항 내 FBI 사무실 공간과 인력을 배로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세계에서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애틀랜타 공항을 상대로 잠재적인 테러나 범죄 위협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조치와 함께 애틀랜타 공항은 그 동안 2년 단위로 자체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해 오던 공항 근로자 신원조회도 앞으로는 FBI의 범죄신원조회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했다. 공항 측은 FBI 시스템을 이용하면 좀 더 정확한 범죄기록 조회가 가능한 한편 경비도 절감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