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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한국 대선 유세장서 난동

한국뉴스 | | 2017-04-29 19:19:5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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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새끼야" 선거원 폭행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타 선거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미주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미 시민권자인 정모(54)씨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후 5시45분께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의 가야 1치안센터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세 차량에 올라가 “야! 이 빨갱이 새끼야”라며 소리를 지르며 당 부대변인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5분 정도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다.

정씨는 한국에서 출생한 뒤 미국 국적을 취득했고, 다시 한국으로 국적 회복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경찰에서 “집에 있는데 시끄러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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