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초미세먼지, 심장질환ㆍ심부전에 위험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4-21 09:09:22

초미세먼지,심장질환,심부전,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세먼지와의 전쟁이다.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한 달째 한반도가 시름을 앓고 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해 지정된 1군 발암물질이다. 화석연료를 태울 때와 공장ㆍ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주로 많이 발생한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ㆍ구리ㆍ철과 같은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의 유해물질이 많이 들어 있어 인체에 치명적이다. 지름이 2.5㎛이하인 초미세먼지가 특히 문제다. 아주 작아 코ㆍ기관지 점막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기관지를 지나 폐포에 가장 많이 쌓여 인체에 해를 끼친다.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력도 떨어져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비롯,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은 안구질환과 피부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다. 심각한 문제는 초미세먼지가 혈관에 염증과 혈전을 일으켜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인다는 점이다. 

나승운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는 “초미세먼지는 폐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 점성을 높인다”며 “점성이 높아진 혈액은 끈끈해져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켜 심혈관계 질환 환자는 심장질환과 심부전이 생기기 쉽다”고 했다. 

또한 초미세먼지는 협심증이나 뇌졸중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 단계가 ‘나쁨’이라면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반 마스크는 미세먼지 여과 기능이 없으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 받은 KF80등급 이상의 황사 마스크나 방진 마스크를 써야 한다. KF80이란 미세먼지를 80퍼센트 이상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외출 후 손과 몸을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먼지를 걸러내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하면 미세먼지가 침투할 위험성이 높아져서다.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 CㆍB 등이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좋다. 

초미세먼지, 심장질환ㆍ심부전에 위험
초미세먼지, 심장질환ㆍ심부전에 위험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외출할 때 되도록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고대구로병원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