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맹' 과시...취임후 아시아 첫 방문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6일(한국시간) 오후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면서 한미간 '혈맹'을 과시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3시24분께 부인 캐런 펜스 여사, 두 딸(샬럿, 오드리)과 함께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헬기를 타고 곧바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충원을 방문해 헌화하고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경우 일요일에는 공식 일정을 갖지 않는 것이 보통으로, 이와 달리 일요일에 관계없이 도착 즉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참전용사로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다. 이 같은 인연으로 펜스 부통령도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한·미 장병들과 부활절 예배 및 만찬을 가졌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