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을 오버부킹을 이유로 강제로 끌어내려 물의를 빚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흠씬 두들겨맞은 뒤 결국 사과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노즈는 지난 9일 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벌어진 승객 끌어내기 소동과 관련해 11일 머리를 숙였다.
그는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 어떤 승객도 이렇게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는 전날 승객의 잘못으로 돌리고, 항공사 직원의 잘못이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가 언론, 백악관과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지자 태도를 바꾼 것이다. 이로 인해 유나이티드항공은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은 켄터키주의 베트남계 의사로 확인됐다. 그는 끌려나오는 과정에서도 환자 진료 때문에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관계자들이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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