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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스 칼럼] 그래서 가족이 최고

지역뉴스 | | 2017-03-13 18:20:43

커플스,칼럼,이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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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정세가 촛불과 태극기로, 진보와 보수로 정치이념의 갈등과 국민들의 나라 걱정이 본국을 떠나 온 우리 이민자들에게도 관심과 염려를 담아 뉴스를 보게 되는 한 주였다.  

결국 탄핵인용 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의 역사인물로 전락 되었다.  오늘날 이런 역사적 사건 앞에서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교육적, 여성적, 인문적...등등 다양한 입장적 해석과 각자의 교훈을 삼을 것이다. 

필자 역시 결혼전문가적 입장에서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통해 남다른 시각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되는 한 주가 되는 참 많은 깨달음을 주는 역사적 사건임은 확실하다.

사람이 살면서 '팍'하고 눈앞에서 떨어지는 끔직하고도 소름 끼치는 큰일, 피할 수만 있다면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이 우연히, 갑자기 정신 없이 일어난다. 자고 일어나 보니 터지고, 정신차려 보니 감당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누구나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그렇게 돼버렸다. 내가 조심 했더니 가족이 덜컹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하늘이 노래지는 것 같다...라는 표현은 살면서 한번씩은 피할 수 없는 스토리이다.

박근혜씨는 흔히 말하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성장과정 일순 있으나 결국 한 여성의 인생으로 보자면 너무나 기고한 인생으로 보인다.

한창 미팅하고 데이트하며 예쁘게 대학시절을 보낼 시기에 불운의 부모님 잃고 정치세계에 끼어들어야 할 운명, 

그로 인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 낳고 남편 내조하며 단란한 가정 이루며 살아야 할 선택조차 잃고, 

자녀 시집장가 보내고 손주도 보고 친구들과 여행하는 사소한 행복마저 누리지 못한 채 결국 최초로 탄핵 당한 대통령으로 낙인 찍힌 불명예스런 그녀의 운명을 맞게 되는 한 여성을 보면서 청와대를 떠나 돌아가는 민가에는 누가 있을까....반기고 위로하는 가족은 누가 있을까....수고했다고 안아 줄 사람은 누가 있을까...

평소에 친구도 없고, 형제들과는 이미 단절된 지 오래된 그녀는 최순실이라는 사람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고립된 환경적, 성격적 제한 요소가 많아 보인다. 

현 재 탄핵결정 후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 관저에 일명 우리 일반인들이 말하는 멘붕 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다음 행보에 대해 상의할 누군가 없어 보인다. 판단력을 상실해 보인다. 무기력해 보인다. 그냥 잠시 놔뒀으면 좋겠는데 자꾸 주위에서 귀찮게 한다.  내대신 내일처럼 나서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런 마음은 누구나 '팍'하고 한번씩 겪는 일에서 오는 멘붕일때 제일 먼저 행하는 행동으로서 외부와 단절한 채로 우선 그 상태에 너부러져 있고 싶은 것이 정상이다. 이때 곁에 든든히 묵묵히 있어주는 것이 가족이다.

박근혜씨는 그런 가족이 없다는 것이 이모든 일을 감당하는데 있어 충격이 배로 받아들여질 것이며 상당히 힘들게 회복될 것이라는 점이 우리와 다르다는 점이다.

누 구든 자의든 타의든 죽을 만큼 힘든 일이 찾아온다. 그래도 버티고 지킬 수 있는 건 가족 때문이지 않은가.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어도 가족은 품어주고 용서해주고, 가족 때문에 힘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족이기에 우리가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지 않은가.

파란만장한 박근혜씨의 인생에서 그녀의 버팀목은 무엇일까? 지금처럼 힘들 때 남편이나 장성한 자녀가 있었으면 얼마나 위로가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아니, 가족이 있었으면 과연 이 지경까지 왔었을까... 

진심으로 조언할 가족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것이다.

떠들썩한 한국의 정치판을 보면서 오히려 잠잠히 나의 가족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정치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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