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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국민 사과…전 국민 울렸다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6-06-30 18:04:48

손흥민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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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이동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이동하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의 사과에 슈퍼주니어 김희철(43)도 울었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처참한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 주장으로서 입장을 밝힌 것. 한국 축구 대표팀은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손흥민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이라며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모든 선수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가히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운 성품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절절한 진심에 김희철은 자신의 눈물 흘리는 짤을 댓글로 남기며 격려를 보냈다. 이는 '좋아요' 1573개나 받았을 정도로 온 국민의 공감을 샀다.김희철뿐 아니라, 모두를 올린 손흥민이다.

김희철은 28일에도 "손흥민 선수 마지막 월드컵일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한 경기라도 더 보고 싶었지만 이러면 아예 가망이 없는 거냐. 한 명의 잘못으로 이렇게 됐다는데, 하. 선수분들은 고생하셨다"라고 국민과 함께 분노한 바 있다.

 

▼ 이하 손흥민 글 전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말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렇게 말로 다 표현하기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저는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습니다. 팬분들과 했던 약속은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황 속에서 팬분들께 또 한 번 부탁을 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비판과 상처를 주기보다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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