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 조치가 도를 넘고 있다.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이 나서 사드 보복을 조장하면서 한국 관광 금지조치 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이 한국산 차량까지 벽돌로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장쑤성 치둥현의 롯데백화점 부근에 신원 불명의 남성들이 나타나 ‘롯데가 중국에 선전포고했으니 중국을 떠나라’를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한 뒤 근처의 한국 자동차를 부쉈다. 베이징의 한 식당에는 한국 손님 거부 문구가 나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