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USC 연구팀이 ‘트랜지셔널 사이카이트리’(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 입자 노출이 알츠하이머 질환과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48개주의 65~79세 연령의 치매를 앓지 않는 3,64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고농도 PM2.5 노출이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을 9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팀은 치매 발병 5건 중 1건이 대기오염에 의해 유발된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 직경이 최대 2.5 마이크로미터인 PM2.5 라는 미세입자에 고농도로 노출시 저농도 노출시에 비해 고령여성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전체 인구에 적용해 본 결과 치매 발병건의 20%는 이 같은 PM2.5 노출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M2.5 의 직경은 인체 머리카락보다 30배 가량 가늘어 쉽게 흡입될 수 있고 각종 건강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