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9일 각각 미국을 방문한다.
유 부총리는 9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IR) 참석을 계기로 트럼프 정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방미길에 유 부총리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과도 면담한다. 골드만삭스가 트럼프 정부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해 대대로 재무장관을 다수 배출한 회사라는 점에서 미국측과 대화 채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부총리보다 하루 앞서 방문하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사령탑으로서 11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새로 출범을 앞둔 미국의 신정부 인사 등과 북한·북핵 문제, 한·미 동맹 등 주요 안보정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