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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택 에너지 효율 높여야 살아남는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1-03 10:49:19

부동산,주택시장,신규주택,에너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내년 신규 주택 최대 화두 역시‘에너지 효율’

스마트 홈·전기차 충전 시설 갖춘 주택도 늘어

 

패션에 유행이 있듯이 주택 건축 디자인에도 항상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한다. 경기 침체기 동안 작아졌던 주택 크기가 경제가 좋아지면서 다시 커지기 시작한 것이 좋은 예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 건설이 정부 보조금 혜택으로 붐을 이루기도 했다. 이어 인터넷 발전과 함께 스마트 홈이 등장, 차세대 주택 시장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홈은 인터넷을 통해 원격에서 주택 시설을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주택 시설을 프로그램화 해 에너지 낭비 방지에도 매우 효율적인 주택이다. 온라인부동산 업체 질로우닷컴이 내년 신규주택업계를 이끌 주택 건축 디자인 트렌드를 미리 소개했다.

 

 

■ 태양광 지붕 기와

‘태양광 전지판’(Solar Panel) 설치가 주택 건축 업계에서 여전히 핫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붕 일부 공간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해 주택에서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 전력 비용을 낮춰주는 효자 같은 주택 설비다. 

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여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태양광 전지판 공급에 나서고 있다. 기존 주택 소유주들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건설 업체들이 신규 주택을 지으면서 아예 태양광 전지판 설치를 포함하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태양광 지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태양광 전지판 설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지붕 기와를 아예 태양광 전지판으로 대체하는 형태의 태양광 지붕이 소개될 전망이다. 기존의 태양광 전지판이 일반 지붕 기와 위에 별도로 설치돼 지붕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과 달리 태양광 지붕 기와는 지붕 기와가 태양광 전지판 역할을 하는 차세대 지붕 기와다.

겉보기에는 기존 지붕 기와라고 해도 될 정도로 깔끔해 보이면서도 태양광 발전 기능까지 갖춘 기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태양광 지붕 기와의 선두 업체는 전기차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테슬라. 태양광 전지판 업체 솔라 시티를 인수한 테슬라는 내년부터 태양광 지붕 기와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스마트 홈

가전제품, 에너지 시설, 보안기기 등 다양한 주택 시설을 인터넷을 통해 원격 조정 가능 하게 한 주택이 바로 스마트 홈이다. 스마트 홈이 소개된 지는 이미 수년전으로 최근 신규 주택 업계에서 점차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인터넷 포털 업체 구글이 스마트 온도 조절 장치 업체인 ‘네스트’를 약 32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스마트 홈 시장에 뛰어 들었다. 구글은 또 최근 구글 홈이라는 음성인식 스마트 스피커 제품을 스마트 홈과 연계한 제품으로 생산,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구글홈은 벨킨의 스마트 스위치 위모를 통해 가전제품 등을 음성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 홈 기기다. 구글 제품 외에도 주택 건설 업체들 중 이미 스마트 홈 설비를 갖춘 주택을 소개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스마트 홈이 본격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으려면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홈을 설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회수율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스마트 창문

에너지 효율성 창문이 주택 건설업계에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전 일이다. 이미 웬만한 주택은 다 설치하고 있는 이중창은 창문은 창과 창 사이에 개스가 주입돼 단열 효과 및 방음 효과가 뛰어난 창문이다. 한동안 주택 건설업계에서 사용되어 온 이중창이 최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 홈과 연계된 스마트 창문 제작이 현재 한창 진행 중으로 조만간 신규 주택을 통해 소개될 전망이다. 창문만 잘 닫아도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스마트 창문은 거주자가 언제 창문을 닫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알림 기능을 갖춘 창문으로 실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단열 효과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창문에 필름을 부착하는 공사가 있다. 그러나 필름을 부착하는 틴팅 공사는 반영구적인 공사로 설치 뒤 불편해도 참고 살아야 한다. 앞으로는 스위치 작동만으로 창문 색상이 어두워져 자동으로 단열 효과와 프라이버시 효과를 높여주는 스마트 창문이 대세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

 

■ ‘반 도어’(Barn Door)

천편일률적인 옷장 문은 이제 가라. 멋과 기능을 갖춘 반 도어가 향후 신규 주택 실내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반 도어는 기존 벽면에 붙박이로 설치된 수납공간을 가리는데 제격이다. 기존 붙박이 수납공간은 덮개 역할을 하는 문이 없기 때문에 정리에 조금한 소홀해도 금세 지저분하게 보인다.

이런 불편함은 반 도어만 하나 설치하면 바로 해결 된다. 미닫이 형태의 문으로 고유의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어 닫고 있으면 마치 실내 장식품으로서의 역할까지 해낸다. 반도어는 수납 공간뿐만 아니라 TV 와 게임기 등 각종 전자 제품 연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나 침실의 옷장에 설치해도 멋과 기능을 동시에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전기차용 차고 충전 시설

전기차가 보편화 될 날이 머지않았다. 전기차를 구입하려면 집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가 필수다. 충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충전 장소까지 차량을 운전해야 하거나 충전 비용을 내야 하는 등 전기차의 쓸모가 낮아진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차고에 아예 전기차 충전 시설을 갖춘 신규 주택도 늘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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