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혈압 낮추고 싶다면 매일 먹어라”…영양 전문가들이 동시에 꼽은‘바나나’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6-09-02 11:11:28

혈압 낮추고 싶다면 매일 먹어라, 영양 전문가들이 동시에 꼽은 바나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혈압 관리가 고민이라면 간식 목록에 바나나를 올려볼 만하다.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공인 영양사 줄리아 품파노와 엘리자베스 클링베일 등 영양 전문가 4명은 최근 건강정보 매체 베리웰헬스를 통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바나나를 꼽았다.

근거로는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을 들었다. 중간 크기 바나나 한 개에 든 칼륨은 약 422㎎이다. 칼륨은 신장에서 나트륨이 다시 흡수되는 것을 막아 소변으로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체내 수분이 늘고 혈액량이 증가해 혈압이 올라가는데,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 과정을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인에게 이 조합은 특히 의미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민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4789㎎에서 2023년 3136㎎으로 줄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의 1.6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칼슘·비타민A·엽산과 함께 칼륨은 섭취기준에 미달하는 영양소로 분류됐다. 나트륨은 과잉, 칼륨은 부족한 구조인 셈이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한국인유전체역학자료를 활용해 성인 14만 3050명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칼륨 섭취 상위 20% 집단은 하위 20%보다 총사망률이 21%, 심혈관계 사망률이 32% 낮았다.

마그네슘과 항산화 성분도 거든다. 마그네슘은 혈관 평활근의 긴장도를 조절하는 데 관여한다. 품파노는 바나나에 든 칼륨과 마그네슘이 혈관벽의 긴장을 풀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이 넓어지면 혈액이 원활히 흘러 심혈관계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카테킨 등 항산화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에 따른 혈관 손상을 줄여 혈관 기능 유지에 기여한다.

다만 많이 먹을수록 좋다는 뜻은 아니다.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나 혈당 급상승이라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중간 크기 한 개로 충분하다. 클링베일은 혈압 관리를 위해 바나나를 몇 개 먹어야 한다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매일 한 개를 식단에 넣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의가 필요한 대상도 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섭취한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체내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올라갈 수 있다. 신장 질환이 있거나 칼륨 농도에 영향을 주는 약을 복용 중이라면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의한 뒤 먹는 편이 안전하다.

바나나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 인구는 약 1300만 명, 조절률은 58.6%다. 특히 20~30대 유병자 약 89만 4000명의 인지율은 36% 수준에 그친다. 식단 조정에 앞서 자신의 혈압 수치를 아는 일이 먼저다.

 <현수아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화상 입었을 땐 소주 부으라던데”… 옛말 믿었다간

■ 허준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화상, 초기 대응법도 달라야일광 화상 예방 수칙은‘피하기·가리기·바르기’3가지원인 물질 접촉 중단·손상 부위 빠르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