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국무장관실 자체 조사 결과 공개
트럼프∙센서스국 “2020년 대선서
조지아 400명 불법투표”주장 반박
지난 30년간 조지아에서 실제 투표에 참여한 주민 중 약 430명만이 시민권자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주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 조지아 등록 유권자는 약 820만명에 달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비시민권자 불법 투표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국무장관실은 1일 자체 시민권 검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토안보부 데이터 베이스와 조지아 회계감사국 감사자료 등을 토대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투표한 조지아 주민 가운데 약 430명이 잠재적 비시민권자로 분류됐다.
당초 주국무장관실이 유권자 정보를 국토안보부 데이타와 대조했을 때는 약 2,500명이 잠재적 비시민권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유권자 등록를 신청했지만 추가 자료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돼 실제 투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주국무장관실은 설명했다.
이외에 2024년 경우 800만명이 넘는 등록 유권자 가운데 비시민권자로 확인된 사례는 20건이었고 이 중 실제로 투표 기록이 확인된 것은 9건으로 조사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센서스국 예비보고서를 근거로 2020년 대선 당시 전국에서 수천 명의 비시민권자가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연방센서스국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대상 유권자 1억 2,800만명 가운데 2만 4,000명이 비시민권자 신분으로 불법 투표한 것으로 ‘높은 신뢰도’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약 400명이 조지아 유권자로 분류됐다,
하지만 선거 전문가들은 센서스국의 분석 방법에 오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주국무장관실 관계자도 “부모 귀화 등으로 자동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파생 시민권자 경우 별도의 시민권 증서를 보유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솔직히 조지아에 그렇게 많은 불법 투표자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비시민권자 불법 투표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NN이 보도한 트럼프 행정부 내부 메모에 따르면 국토안보수사국은 9월부터10월 중순까지 조지아를 포함한 9개 주를 대상으로 선거부정 수사를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