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16일 LA컨벤션센터
‘KCON LA 2026’과 연계
수만명 관람객 인산인해
한국 뷰티브랜드 총출동
![LA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주말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주류 관람객들은 한국 올리브영 매장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대형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체험하는 등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박상혁 기자]](/image/fit/295916.webp)
올리브영이 미국에서 첫 글로벌 페스타를 선보이며 K-뷰티의 현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함께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와 ‘KCON LA 2026’은 K-팝을 비롯해 K-뷰티와 K-푸드, K-스토리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K-팝 공연과 M카운트다운 무대는 물론 다양한 K-컬처가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곳은 행사 최초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올리브영 페스타’였다. 올리브영이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글로벌 페스타는 약 5만스퀘어피트 규모로 꾸며져 K-뷰티와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첫 글로벌 페스타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행사장 한가운데에 올리브영 매장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으며, 주변에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이번 페스타에는 올리브영의 입점 브랜드 400여개 가운데 엄선된 55개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올리브영 관계자는 “개별 브랜드가 미국에서 오프라인 홍보를 펼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올리브영이라는 우산 아래에서 미국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지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가 성장해야 우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입점 브랜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의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남녀노소와 인종을 불문하고 K-뷰티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각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거나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스킨 스캔’,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각 브랜드들은 게임과 이벤트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팔로우, 자체 웹사이트 방문 등을 유도하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체험과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에게 각종 샘플과 제품을 증정하며 브랜드를 알렸다. 부스마다 늘어선 긴 줄에도 관람객들은 제품 체험을 하고 샘플과 제품을 받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또 다른 프로그램은 ‘스탬프 랠리’였다. 올리브영은 행사장 곳곳의 지정된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모은 관람객들에게 약 109달러 상당의 K-뷰티 제품이 담긴 구디백을 증정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며 스탬프를 하나씩 모았고, 제품 체험과 샘플 증정에 더해 구디백까지 받을 수 있어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전체를 서울의 거리처럼 꾸민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많이 찾는 명동·홍대·성수·강남을 테마로 네 개 구역을 구성해 라이프스타일,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각 테마에 맞는 제품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곳곳에는 횡단보도와 도로 표지판, 버스정류장 등을 설치했으며, 한국의 지하철역을 연상시키는 간판과 ‘K-뷰티역’이라는 이름의 표지판까지 마련해 서울의 일상을 재현했다.
한편 올해 KCON LA에는 올리브영 페스타를 비롯해 17개 협찬사와 ‘K-컬렉션 위드 KCON LA 2026’에 참여한 한국 중소기업 40여곳 등 총 112개 기업·브랜드가 함께했다. KCON은 2012년부터 아시아와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열렸으며, 오프라인 누적 관객은 약 235만명에 달한다. 특히 LA는 주요 개최지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LA시가 공식적으로 ‘KCON 데이’를 지정하기도 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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