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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올리브영 페스타’ 성황… ‘K-뷰티 열풍’ 확인

미국뉴스 | 경제 | 2026-08-17 09:46:36

첫 ‘올리브영 페스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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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16일 LA컨벤션센터

 ‘KCON LA 2026’과 연계

수만명 관람객 인산인해

한국 뷰티브랜드 총출동

 LA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주말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주류 관람객들은 한국 올리브영 매장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대형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체험하는 등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박상혁 기자]
 LA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주말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 주류 관람객들은 한국 올리브영 매장을 그대로 구현해놓은 대형 체험 공간에서 제품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체험하는 등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박상혁 기자]

 

 

올리브영이 미국에서 첫 글로벌 페스타를 선보이며 K-뷰티의 현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LA 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함께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와 ‘KCON LA 2026’은 K-팝을 비롯해 K-뷰티와 K-푸드, K-스토리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K-팝 공연과 M카운트다운 무대는 물론 다양한 K-컬처가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끈 곳은 행사 최초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올리브영 페스타’였다. 올리브영이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글로벌 페스타는 약 5만스퀘어피트 규모로 꾸며져 K-뷰티와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첫 글로벌 페스타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행사장 한가운데에 올리브영 매장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으며, 주변에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이번 페스타에는 올리브영의 입점 브랜드 400여개 가운데 엄선된 55개 K-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올리브영 관계자는 “개별 브랜드가 미국에서 오프라인 홍보를 펼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올리브영이라는 우산 아래에서 미국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현지 시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가 성장해야 우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입점 브랜드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의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남녀노소와 인종을 불문하고 K-뷰티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각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거나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스킨 스캔’, ‘퍼스널 컬러 진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각 브랜드들은 게임과 이벤트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팔로우, 자체 웹사이트 방문 등을 유도하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체험과 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에게 각종 샘플과 제품을 증정하며 브랜드를 알렸다. 부스마다 늘어선 긴 줄에도 관람객들은 제품 체험을 하고 샘플과 제품을 받아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또 다른 프로그램은 ‘스탬프 랠리’였다. 올리브영은 행사장 곳곳의 지정된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모은 관람객들에게 약 109달러 상당의 K-뷰티 제품이 담긴 구디백을 증정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며 스탬프를 하나씩 모았고, 제품 체험과 샘플 증정에 더해 구디백까지 받을 수 있어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행사장 전체를 서울의 거리처럼 꾸민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많이 찾는 명동·홍대·성수·강남을 테마로 네 개 구역을 구성해 라이프스타일,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각 테마에 맞는 제품과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곳곳에는 횡단보도와 도로 표지판, 버스정류장 등을 설치했으며, 한국의 지하철역을 연상시키는 간판과 ‘K-뷰티역’이라는 이름의 표지판까지 마련해 서울의 일상을 재현했다.

 

한편 올해 KCON LA에는 올리브영 페스타를 비롯해 17개 협찬사와 ‘K-컬렉션 위드 KCON LA 2026’에 참여한 한국 중소기업 40여곳 등 총 112개 기업·브랜드가 함께했다. KCON은 2012년부터 아시아와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열렸으며, 오프라인 누적 관객은 약 235만명에 달한다. 특히 LA는 주요 개최지 중 하나로, 지난해에는 LA시가 공식적으로 ‘KCON 데이’를 지정하기도 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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