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와 비중 확대 의견
증권사들 기업분석 개시
월가 금융회사들이 4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한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하고 ‘매수’ 또는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포함해 이날까지 최소 6개 금융회사가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개시하면서 매수 또는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첫 보고서에서 미국 기술기업들의 견조한 주문, 고급 메모리 칩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되면서 ‘슈퍼사이클’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SK하이닉스가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UBS의 니콜라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 첫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를 204달러로 제시했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현재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서는 구조적으로 높아진 메모리 수익성과 강화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력, 크게 확대된 주주환원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2031년까지 ‘메모리 최강’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힘을 실었다.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그룹의 조지핀 라우 분석가는 4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모리 행사 ‘FMS 2026’에서 연설을 통해 이와 같은 전망의 근거로 한국 정부가 5년 내 웨이퍼 생산량을 갑절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금융회사는 로젠블랫증권으로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날 종가(142.72달러) 대비 124%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