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연방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이 신변 위협이 급증했다면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14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방 상·하원 예산소위원회 청문회엔 진보 성향의 엘레나 케이건 대법관과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출석했다. 두 대법관은 대법관을 향한 폭력과 협박 위협이 크게 늘었다면서 경호 강화를 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럿 대법관은 몇 년 전 방탄조끼를 착용해야 했던 경험을 소개하면서 “당시 12살이던 아들에게 방탄조끼를 왜 입어야 하는지 설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케이건 대법관은 대법관을 겨냥한 위협이 지난해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방대법원이 요청한 내년도 예산은 2억2,8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증가분 중 가장 큰 항목은 대법관 개인 경호다. 예산안에는 대법관 자택에 대한 24시간 경호와 함께 대법관 1명당 경호 인력을 6명씩 추가 배치하기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또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대법관들의 업무를 보호하기 위한 개발자 충원과 법원 방문객의 검색 강화를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