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몸은 아픈데 병원에 가면 이상 없다고?… 신체증상장애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6-07-16 09:11:26

몸은 아픈데 병원에 가면 이상 없다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불안·분노가 통증 유발

 

몸은 아픈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면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얘길 듣는 환자가 적지 않다. 뚜렷한 이유없이 통증·피로감·소화불량·어지럼증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만 검사 상 특별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증상을 ‘신체증상장애’라고 한다.

 

신체증상장애는 기분에 영향을 받고 환자가 느끼는 불안·분노가 통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혜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박범희 아주대 교수)은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분석한 결과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 감각이나 자극 감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조절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의 기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MN은 멍한 상태거나 명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 영역이다.

 

연구팀은 두 그룹 대상군을 휴식 상태의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임상 증상 점수(신체 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 표현 장애)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체증상장애 환자는 대조군보다 심각한 신체 증상과 기분 증상(우울·불안·분노)을 호소했다. 일부 DMN 연결성이 떨어진 것도 확인됐다. 불안과 분노가 신체 증상과 DMN의 기능적 연결성 관계에 영향을 줬다.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복통, 어지럼증 등의 통증을 더 심하게 겪는다는 것이다.

 

환자 기분이 통증 등 감각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DMN 기능을 떨어뜨리면 감각을 왜곡 처리한다. 이 때문에 신체 증상을 증폭시키거나 과반응하게 된다. 분노하면 위액 분비, 내장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기능적 위장장애,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신체 증상 메커니즘을 다양한 기분 증상에 초점 맞춰 뇌 기능적 연결성과 신경면역지표 등 다차원적 요인으로 탐색한 첫 연구다. 기분이 뇌 기능에 매개적 역할을 해 신체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혜연 교수는 “불안이나 분노 등 기분 증상이 동반된 신체증상장애 환자에겐 기분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신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DMN이 신체증상장애에 주요한 허브임을 확인했기에 관련된 인지 행동 치료나 신경 자극 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구 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뇌, 행동 면역’에 실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81주년 광복절 기념식'

애틀랜타한인회 광복절 81주년 기념식8월 15일(토)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참석자에게 석식을 제공하며, 3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파크빌리지 쇼핑센터 쟌스크릭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시민권 조지아 주민 애틀랜타 공항서 체포

ICE,이름∙생일 동일한 용의자 오인 막무가내 수갑 채운 뒤 5분 뒤 석방  시민권자인 조지아 주민이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에서 오인 체포되는 일이 일어났다.WSB-TV가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한인 미쉘 강 후보 선거구는 빠졌다

AJC, 주하원 선거 승부처 8곳 선정둘루스 105 지구 등…99지구 제외 올해 중간선거에서 조지아 민주당의 주하원 다수당 지위 회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AJC가 승부처 8곳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한인회관서 두 한인회 한날 각각 광복절 기념식

유진철 측 단독사용 '꼼수' 불구 법원, 공동사용 긴급명령 내려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제81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8월 15일 오후 5시에 예정대로 애틀랜타한인회관

학자금 대출 조지아 주민 4명 중 1명 ‘디폴트’
학자금 대출 조지아 주민 4명 중 1명 ‘디폴트’

40여만명 9개월 이상 연체 중360일 이상 연체는 19여만명  학자금 대출을 받은 조지아 주민 중 약 40만명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1일 AJC는

평통 애틀랜타,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평통 애틀랜타, 혐오범죄 예방 세미나 개최

이달 13일 오후 8시 줌으로 진행임혜영 UAB 협사법 교수 강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 종교민족화합 분과위원회가 오는 13일(목) 오후 8시 온라인 특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월드옥타, 스타트업 육성 ‘기업가 정신교육’ 개최

AI 시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 교육18-21일 온라인 교육, 14일 마감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글로벌스타트업위원회(위원장 썬 박)가 차세대 글로벌 창업가 육성을 위한 ‘제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귀넷 공립학교 성적 ‘애틀랜타 평균 이상’

2025~26학기 마일스톤 공개8학년 수학 제외 전 과목 향상  귀넷 공립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대부분의 과목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 주교육부가 지난 6일 영어 과목을 제

한인변협 내달 무료 법률 세미나 연다
한인변협 내달 무료 법률 세미나 연다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솔로&스몰펌위원회는 9월 13일 오후 4시 둘루스 그레이스 홀에서 제14회 애틀랜타 동포를 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시현 변호사의 SBA 대출 규정, 김운용 변호사의 이민법 및 ICE 단속 대처 방안, 안호제 변호사와 총영사관의 선천적 복수국적 포기 및 65세 이상 복수국적 안내 등 세 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후원하며 동포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끝나지 않는 이란 전쟁…‘생활비 폭탄’ 현실화

개솔린·식품 등 줄줄이 상승가구당 1,000달러 추가 부담가주 주민 물가 피해‘최악’쇠고기 1년새 10% 이상 상승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정작 가장 큰 피해는 치솟은 개솔린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