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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권의 CPA코너] 인공지능(AI) 시대, 회계와 세금 업무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지역뉴스 | | 2026-07-08 11:19:28

박영권의 CPA코너,인공지능(AI) 시대, 회계와 세금 업무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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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AI는 이제 우리 일상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학생들은 학습과 과제 수행에 AI를 활용하고, 직장인은 이메일과 문서 작성에 도움을 받는다. 사업자들도 광고 문구, 상품 설명, 마케팅 콘텐츠를 만드는 데 AI를 적극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 회계와 세금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AI는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자료 정리와 분석 속도를 높이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세무 환경에도 점차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세금과 AI는 어떤 관계를 가지게 될까?

 

Q. AI로 만든 콘텐츠나 서비스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세금은 어떻게 되나?

A. 미국 세법에서는 소득이 발생하면 그 소득을 실제로 얻은 개인이나 사업자가 납세 의무를 부담한다. 따라서 AI 자체가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아니다. AI는 사람이나 법인처럼 법적 권리와 의무를 가진 주체가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하나의 도구(tool)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해 전자책을 제작·판매하거나, 로고 및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유튜브 영상이나 SNS 콘텐츠를 제작하여 광고 수익을 얻는 경우에는 AI가 아니라 해당 수익을 실제로 얻은 개인이나 사업자가 관련 세법에 따라 소득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AI를 사용했다는 사실 자체가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세법은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이를 통해 발생한 소득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그리고 그 소득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과세 여부를 판단한다. 

 

Q. AI를 이용해 세법을 확인하거나 세금 상담을 받아도 되는가?

A. 물론이다. AI는 세법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거나 일반적인 세금 정보를 찾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예를 들어 W-2와 1099의 차이, 사업용 차량 비용 공제, LLC와 Corporation의 구조적 차이 등 기본적인 세법 질문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AI의 답변을 그대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AI는 일반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최신 세법이나 예외 규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그럴듯하게 제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또한 실제 세법 적용은 개인이나 사업자의 소득, 신고 형태, 부양가족, 공제 및 세액공제, 사업 형태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AI는 세법을 이해하고 정보를 얻기 위한 훌륭한 참고 도구이지만, 실제 세금 신고나 절세 전략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AI는 세금 신고를 어디까지 도와줄 수 있는가?

A. 최근에는 세금 신고 과정에서도 AI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거래 내역을 

정리하거나 경비를 분류하고, 회계자료를 요약하거나 세금 신고를 위한 초안을 작성하는 등 반복적인 업무에서는 AI가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 줄 수 있다. 또한 일부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에도 AI 기능이 점차 도입되어 납세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AI가 세금 신고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신고 과정에서는 소득과 비용, 공제 항목, 증빙자료 등 다양한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세법 적용에 대한 전문적인 판단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신고 내용의 정확성과 적법성에 대한 최종 책임은 AI가 아니라 납세자에게 있다. 결국 현재의 AI는 세금 신고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대리인'이 아니라, 신고 준비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보조 도구'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겠다.

 

Q. AI가 회계사를 대신할 수 있는가?

A. AI는 매우 뛰어난 업무 지원 도구이지만, 회계사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세무 업무는 단순한 계산을 넘어 세법 해석과 사실관계 판단이 함께 요구되는 전문 분야이다. 어떤 비용이 사업경비로 인정되는지, 어떤 신고 방법이 가장 유리한지, IRS 통지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다. 앞으로의 변화는 회계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더 정확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가 경쟁력을 갖게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Q. AI 시대에는 세무조사도 달라지고 있는가?

A. 그렇다. 세무 행정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신고서와 관련 서류를 담당자가 일일이 검토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방대한 세금 신고 자료를 전산 시스템으로 분석하여 이상 징후나 위험 요소를 선별하는 방식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IRS는 W-2, 1099, 은행 및 금융기관의 보고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전산으로 대조하여 신고 누락 여부를 확인한다. 신고된 소득과 제3자가 제출한 자료가 일치하지 않거나, 동일한 업종의 평균과 비교하여 경비 비율이 지나치게 높거나, 과거 신고 패턴과 크게 다른 내용이 발견되면 추가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일반적인 신고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는 경우를 선별하는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곧 AI가 세무조사를 직접 수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AI 시스템은 검토가 필요한 사례를 효율적으로 찾아내는 역할을 할 뿐이며, 실제 세무조사는 담당 공무원이 관련 법규와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납세자의 설명과 증빙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다. 즉, 기술은 조사 대상을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최종 판단과 결정은 여전히 사람이 내린다.

AI 시대가 되었다고 해서 납세자가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확한 소득 신고와 체계적인 기록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모든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하고, 사업과 관련된 영수증, 인보이스, 은행거래 내역 등 필요한 증빙자료를 충분히 보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신고자료의 일관성과 정확성은 더욱 쉽게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AI 시대의 세무조사에서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은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정확한 신고, 충분한 증빙, 그리고 성실한 기록 관리라는 기본 원칙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라고 본다.

 

이 글은 일반적인 세무 해설을 위한 것이며, 개별 납세자의 상황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전문가의 검토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박영권 공인회계사 주.    (770) 457-1958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 University of Wisconsin - Madison, MBA 학위

•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Uniform CPA Exam) 합격

• Ernst & Young LLP (미국 4대 회계법인) – 국제세무업무 담당

• 박영권 회계법인 대표 (1997년 ~ 현재)

자격 및 소속 협회

• AICPA (미국 공인회계사 협회) 정회원

• GACPA (조지아 공인회계사 협회) 정회원

• Public Accounting Firm License 보유

언론 및 방송 활동

• 애틀랜타 한국일보 ‘박영권의 CPA 코너’ 연재

•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전) ‘박영권의 회계 일번지’ 코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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