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메시지
교황 레오 14세가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미국인들에게 이민자를 환영하고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시카고 출신인 레오 14세는 이탈리아 최남단 난민 관문인 람페두사를 방문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이민자를 연민과 관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선 행위일 뿐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부여된 존엄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오 14세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반이민 정책을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이번 메시지에서도 미국 가톨릭 신자들과 국민들에게 생명을 보호하는 가톨릭적 가치에는 “이민자를 환영하고 보호하며 지원하는 일”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교황은 독립기념일인 4일 발표한 대미 메시지에서 “이민자를 연민과 관대함으로 맞이하는 것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지닌 고유한 존엄성을 인정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 세계를 향해서도 “더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 것을 촉구하며 전쟁과 빈곤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