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대규모 주택공급 촉진 법안 통과… 트럼프, 서명 보류 ‘몽니’

지역뉴스 | 정치 | 2026-06-25 09:24:33

대규모 주택공급 촉진 법안 통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국 주거비 완화 위해 

민주·공화 초당적 추진

“유권자 ID법 통과 우선”

 트럼프 서명식 전격 취소

중간선거 정치 쟁점 비화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 미 건국 250주년 기념 배너가 걸려 있다. [로이터]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에 미 건국 250주년 기념 배너가 걸려 있다. [로이터]

 

 

미국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법안이 연방 상·하원 문턱을 넘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공화·민주 양당이 초당적 지지로 처리한 법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둔 상태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유권자법’과 연계하면서 발효가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연방 의회에서 양원을 통과한 ‘21세기 주택 공급 확대법’(21st Century ROAD to Housing Act) 서명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갑자기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오늘 예정돼 있던 주택 공급 관련 기자회견 및 서명식은 내가 국가적 비상사태로 간주하는, 절실히 필요한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투표자격보호법, 이하 세이브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취소된다”고 밝혔다.

 

일명 ‘유권자 ID법’으로 불리는 세이브 법안은 투표 때 유권자 신분증 및 시민권 증명 제시 의무, 군 복무·질병·장애·여행을 제외한 우편투표 금지 등이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주택 공급 확대법이 세이브 법이나 금리 인하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진다고도 주장했다.

 

전날 연방의회 문턱을 넘은 주택 공급 확대법은 주택 공급 및 주거비 절감을 위해 양당 의원들이 발의한 여러 법안을 통합적으로 모아놓은 패키지 법안이다. 이 법안은 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환경 영향 평가 등 규제를 완화하고, 지방 정부에 주택 건설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또 350채 이상의 단독주택을 가진 기업이 추가로 주택을 사들이는 것을 제한했다.

 

앞서 연방 상원은 지난 22일 찬성 85명 대 반대 5명으로 이 법안을 가결했고, 연방 하원은 다음날인 23일 찬성 358명 대 반대 32명으로 통과시켰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팀 스콧 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과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매사추세츠)이, 하원에서는 공화당의 프렌치 힐 의원(아칸소)과 민주당의 맥신 워터스 의원(캘리포니아)이 법안을 주도했다.

 

이번 법안 통과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양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여당인 공화당으로서는 물가 상승 등 경제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를 만회할 정책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민주당으로서도 대형 부동산 소유주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안 처리에 힘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신규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한 미국에서 공급을 늘려 주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대한 법안”이라며 30여년만에 가장 중요한 주택 관련 법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 서명을 세이브 법안 처리와 연계하면서 법안 시행 시점은 불확실해진 상태다. 그동안 민주당이 우편투표 등 기존 투표제도를 악용해 부정선거를 저질러왔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세이브 법안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은 연방 하원을 통과한 뒤 연방 상원에 계류 중이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통과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 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적으로 종료해서라도 세이브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법무부, 귀화자 40명 시민권 박탈 절차 개시

미국 법무부는 8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 각지의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해 귀화자 40명에 대한 시민권 박탈 절차를 개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브렛 슈메이트 법무부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SMG, ‘AEP 킥오프 위로의 밤’ 개최

브로커 초청 행사서 ‘전인적 돌봄’ 선언  ‘괜찮다’고 삼켜왔던 부모 세대…이젠 우리의 보살핌 필요 SMG(서울메디컬그룹)가 연례 건강보험 정기 가입 기간(AEP·Annual En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갱단 연계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서 암약20명 기소∙총기1,500정 압수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중심으로 갱단 조직과 연계해 암약하던 대규모 총기 밀매 조직이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적발됐다.연방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ICE 결국 ‘백기’…오크우드 구금시설 포기

DHS∙ICE, 시에 매각 통보주민 반발 ∙ 전략 변화 원인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건설을 위해 매입했던 홀 카운티 오크우드 시설을 매각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주말 조지아 올해 첫 허리케인…폭우∙ 토네이도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세력 확장 중앨라배마 ∙플로리다 해안 직접 영향권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Isaias)가 올해 첫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판세 흔들 승부 없었다…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

바텀스∙잭슨  6일 저녁 열띤 토론 데이터센터∙ 최저 임금 놓고 공방잭슨, 트럼프 대신 켐프 선택 눈길 전국적 이슈 ‘이민단속’ 언급 없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키샤 랜스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귀넷 검찰, 대규모 인력 증원 요청

검사보 등 27명 추가 요청“사건 기소 적시 처리 위해” 귀넷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대규모 인력 증원을 요청하고 나섰다.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지방검사장은 지난주 시민예산자문위원회에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트럼프 이민규제 여파…유학생 대출업체 영업 사실상 중단

엠파워, 자금조달 막혀…"잠재 고객·대출 의향 등 제약" 미국 유학생 전문 대출업체인 엠파워 파이낸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규제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을 사실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입국시 여권 도장 폐지…CBP, 입국 기록 전자화

앞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공항 입국심사에서 여권에 입국 도장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 된다. 연방 세관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일 입국심사 과정에서 여권에 입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