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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창고서 대낮에 위스키 1만여병 도난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6-06-09 09:05:09

술 창고서 대낮에 위스키 1만여병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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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화물절 행각

 

필라델피아에서 평일 대낮에 위스키 1만여병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번 절도 사건은 금요일인 지난 5일 오후 필라델피아의 한 화물 창고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대형 트레일러를 몰고 온 운전사가 신분증을 제시하자 창고 관계자들은 신분증 복사 후 ‘노블 오크’ 버번 위스키 1만800병을 트레일러에 실었다. 트레일러에 실린 위스키의 가치는 50만 달러에 달한다. 1만병이 넘는 위스키를 실은 트레일러는 창고를 빠져나간 후 행방불명이 됐다.

 

노블 오크 버번 위스키를 소유한 회사인 ‘A21 와인 앤 스피리츠’는 성명을 통해 위스키가 원래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고 조직적인 화물 절도 작전의 희생양이 됐다고 밝혔다. A21의 모회사인 ‘애퍼지 21 홀딩스’의 롭 코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레일러 운전사가 구매 주문서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보안 절차상의 누락 행위라고 지적했다.

 

코흐 COO는 “내부 범죄가 아닌 사이버 범죄로 추정하고 있다”며 “때때로 다른 회사가 컴퓨터 시스템을 탈취해 화물을 가로채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난당한 위스키가 승인되지 않은 경로와 2차 도매상, 온라인 시장 등을 통해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량의 노블 오크 버번 위스키를 제공하겠다는 의심스러운 제안이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값비싼 전자제품보다 하역작업이 쉬운 음료와 식품 화물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화물 절도 예방 및 복구 전문기업인 카고넷은 지난해 화물 절도 범죄 사건 피해액이 전년보다 60%가량 급증한 7억2,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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