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탄 제거수술 후 회복
온라인서 2만여불 모여

한인 운영 그로서리 편의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총상을 입고 입원한 40대 한인 업주(본보 27일자 A1면 보도)가 총탄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커뮤니티의 따뜻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워싱턴주 한인 밀집지 타코마 지역 파크 애비뉴 푸즈 업소 앞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오른쪽 가슴에 총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한인 업주 진훈(47)씨는 총탄 제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의식을 회복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진씨를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 닷컴에서 가족들은 지난 27일 “약 4시간의 수술 끝에 무사히 돌아왔고, 마취가 풀린 뒤 처음으로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이어 “현재는 말하고, 음식을 먹고 물도 마실 수 있는 상태이며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며 “가장 힘든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이며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장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진씨의 안부를 묻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며 “이처럼 큰 관심과 응원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씨는 세 아들과 어린 딸을 둔 가장이자 오랜 기간 커뮤니티에서 신뢰를 쌓아온 자영업자로, 이번 사건으로 건강은 물론 생계에도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이에 가족과 지인들은 고펀드미 페이지(gofund.me/323832808)를 개설하고 의료비와 재활치료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29일 오후 현재 이 페이지에서는 130명 이상이 참여해 2만1,000여 달러가 모금된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도 “항상 친절하고 성실했던 분”이라며 “반드시 건강을 회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며, 정확한 사건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건 당시 술에 만취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업소로 돌진하려 하자 진씨가 이를 제지하려다 시비가 붙으면서 서로 총을 발사하는 총격전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