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방어벽 뚫는 창, 방패로 써도 될까… 월가 ‘미토스 딜레마’(엔스로픽의 새 AI모델)

미국뉴스 | 경제 | 2026-04-14 09:46:00

월가 ‘미토스 딜레마’,엔스로픽의 새 AI모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요 은행 보안 테스트 돌입

미 재무장관·연준의장 활용 권고

27년된 버그 잡을 정도로 고도화

악용 우려에 일반에는 공개 보류

각국 사이버 위협 대응 긴급회의

 

 

미국 대형 투자은행들이 역대 최강 보안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모델로 평가받는 앤스로픽의 새버전 ‘미토스’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미토스의 양면성을 알면서도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피하기 위해 미토스 힘을 빌리기로 한 것이다. AI 모델 경쟁이 거세질수록 보안 위협도 커질 수밖에 없어 각국 정부와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시티·뱅크오브아메리카(BoA)·모건스탠리 등 월가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미토스 보안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콧 배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7일 워싱턴DC 재무부에 주요 은행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소집해 은행 시스템 보안 강화를 위해 미토스를 활용해달라고 강력 권고했다.

 

은행 수장들이 소집된 날 앤스로픽은 미토스를 공개하면서 기존 제품들을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앤스로픽은 해커들이 기능을 악용하면 치명적 위험이 발생한다면서 미토스 미리보기판을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사에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스로픽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시스코, JP모건 등 50개 기업에 1억 달러 상당의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미토스의 차별점은 강력한 소프트웨어 결함 탐지 능력에 있다. 앤스로픽은 미토스가 위험성이 극심한 오류(버그)를 수천 건을 포함해 주요 운영체제(OS)와 웹 브라우저의 취약점을 대부분 찾아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력한 보안을 갖춘 운영체제인 ‘오픈BSD’에서조차 27년 된 버그를 찾아냈고, 오류 검색 자동화 도구가 500만 번 넘게 검사하고도 못 찾은 16년 된 취약점도 잡아냈다.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 재현하는 능력(사이버짐)도 뛰어나다. 사이버짐 평가에서 미토스는 83.1%를 기록해 기존 앤스로픽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 4.6’(66.6%)를 압도했다. 미토스는 공격자를 83.1%까지 모사할 수 있는 셈인데, 방어자는 이를 토대로 정교하게 버그를 탐지하고 보안 패치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미토스는 기업 내 잘못 설정된 서버, 재사용 비밀번호, 오래된 소프트웨어가 섞인 네트워킹 환경의 취약점을 찾아내 내부 관리자로 들어가는 가상 공격을 단번에 수행했다. 인간 전문가가 10시간 이상 걸리는 작업을 AI모델이 자율적으로 수행한 첫 사례다. 보안이 허술한 기업에 완전 자동 침투가 가능한 셈이다.

 

이 때문에 사이버 해킹 집단이 미토스를 악용하면 가장 강력한 공격도구가 된다. 미토스로 금융사나 정부 보안의 치명적 결함을 찾아내 재현하면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과 시스템 마비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은 이러한 위험 때문에 미토스를 일반에는 막은 상태다. 미 재무부는 이같은 위험을 알면서도 일단은 방어벽이 중요하다고 보고 월가에 미토스 사용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 전체는 비상이 걸렸다. CNBC는 미토스 출시를 앞두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베센트 장관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xAI(스페이스X에 합병)의 일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등 주요 AI 기업 CEO들과 비공개 전화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AI 모델 보안 상황과 사이버 공격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션 케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 주도로 백악관 역시 최근 정부기관 주요 시설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이는 AI 위험이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각국도 분주하다. 캐나다 중앙은행 역시 지난 10일 주요 은행들과 미토스발 사이버 위협 대응을 논의했다.

 

<서울경제=김창영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발생…한인 5명 사상
텍사스 한인타운 총격 발생…한인 5명 사상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한인회 사고팔고 장터'

한인회 사고팔고 장터애틀랜타한인회는 5월 9일 오전 11시 둘루스 콜로세움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행복장터를 연다. 프리 부스 신청도 받고 있다. 문자접수=678-849-523

절에 불 지른 애틀랜타 아시안 남성 체포
절에 불 지른 애틀랜타 아시안 남성 체포

플로리다 샌포드서…과거 신도 플로리다의 한 불교사원에 불을 지른 애틀랜타 거주 아시안 남성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플로리다 샌포드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2일 밤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참가 학생 모집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참가 학생 모집

5월 30일, 라 루체 시어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는 ‘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행사를 오는 5월 30일 오전 10시 로렌스빌 라 루체 시어터에서 개최한

커빙턴 브리지스톤 골프공 공장  폐쇄
커빙턴 브리지스톤 골프공 공장 폐쇄

내달 말…생산직 84명 실직 위기  조지아에서 30년 넘게 프리미엄 골프공을 생산해 오던 공장이 다음 달 문을 닫는다.골프공 제조업체 브리지스톤 골프사는 4일 커빙턴에 있는 골프공

애틀랜타시 야외음주 지역 대폭 늘렸다
애틀랜타시 야외음주 지역 대폭 늘렸다

언더그라운드 등 도심 포함  애틀랜타시가  축구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야외음주 허용 지역을 대폭 늘렸다.4일 애틀랜타 시의회는 6월11일부터 7월 19일까지 피파 월드컵 개최기간

애틀랜타 골프업계 '어게인 타이거 붐’
애틀랜타 골프업계 '어게인 타이거 붐’

골프장 투자 열기 급증매각 인수사례 잇따라  조지아 북부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이 설립 25년 만에 매각됐다. 최근 골프장 투자 열기의 한 사례로 지적된다.5일 AJC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성결교회 플라워리 브랜치로 이전
애틀랜타성결교회 플라워리 브랜치로 이전

3일 성전이전 감사예배 가져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지난 3일, 플라워리 브랜치 새 예배처소에서 성전 이전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김계화 장로의 사회와 정보

〈포토뉴스〉고려대 교우회 이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포토뉴스〉고려대 교우회 이사장배 골프대회 개최

미동남부 고려대교우회(회장 캐런 장)는 지난 2일 호쉬톤 소재 리유니온 골프클럽에서 이사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공동우승은 이학수(74학번), 김의수(95) 교우가 차지했으며,

항만까지 직통 철도로…게인스빌 내륙항 개항
항만까지 직통 철도로…게인스빌 내륙항 개항

연 20만 컨테이너 처리 능력애틀랜타 교통량 완화 효과도  조지아 내륙항(Inland Port)이 게인스빌에 공식 개항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교통량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조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