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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진군 계속… 수출 또 신기록

미국뉴스 | 경제 | 2026-04-08 09:38:55

K-푸드 진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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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

4% 증가하며 26억달러

라면·과자·음료 이끌어

미국‘핵심 시장’부상

 

 한류 인기에 힘입어 라면 등 한국 K-푸드 수출이 올해 1분기 25억달러를 돌파하며 연 100억달러 시대를 예고했다. [연합]
 한류 인기에 힘입어 라면 등 한국 K-푸드 수출이 올해 1분기 25억달러를 돌파하며 연 100억달러 시대를 예고했다. [연합]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의 농수산식품(K-푸드) 수출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라면과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은 물론 딸기·포도·배 등 신선식품이 실적을 끌어올리며 농식품 수출이 늘었고 농기계·비료 등 농산업 수출도 소폭 증가했다.

 

7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이 25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지역 별로는 중동(32.3%), 중화권(14.5%), 북미(6.3%) 순으로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또한 미국이 중국과 함께 한국 K-푸드 수출의 양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가공식품은 라면이 4억3,500만달러로 26.4% 증가하고 과자류는 1억9,400만달러로 11.4% 늘면서 수출을 이끌었다. 라면에 이어 음료(1억6,400만달러·4.5%), 쌀 가공식품(6,900만달러·9.4%), 아이스크림(3,100만달러·18.0%) 순이었다.

 

K-푸드 식품의 대표 주자인 라면의 수출 증가에는 한국 최대 라면 생산 기업 농심이 있다.

 

농심은 미국 관세에 대응하고 수요 증대에 따른 공급을 맞추기 위해 한국과 해외 공장을 증설하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제1, 제2 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에 신속한 물량 공급이 가능해졌다.

 

대표 라면 브랜드인 신라면의 경우 해외 체험 매장과 앰베서더 활동, SNS 활용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한인 마켓을 가면 한인 고객 뿐 아니라 백인, 히스패닉과 다양한 아시안 출신 고객들이 부쩍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한국 식품은 주류 사회도 즐겨 찾는 음식이다. 이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코스코와 트레이더조스, 크로거, 랄프스 등 주요 미국 유통업체들도 라면 등 한국 식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 수출 식품의 종류도 훨씬 다양해졌다. 아이스크림부터 쌀 가공식품과 과자, 냉동식품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만두, 김밥, 떡볶이, 삼계탕, 떡, 전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과자류·음료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잘 팔렸고,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수출이 어려운 캐나다와 유럽연합(EU)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식물성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쌀 가공식품은 미국에서 즉석밥과 냉동 볶음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베트남 등 아세안에서는 떡볶이 떡을 비롯한 떡류의 수출 강세가 이어졌다.

 

신선식품은 딸기(4,600만달러·14.7%), 포도(1,700만달러·24.6%), 배(700만달러·69.2%)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

 

딸기는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태국으로의 수출이 20% 넘게 늘었다. 포도는 최대 시장인 대만으로 가는 수출이 70% 이상 증가했다.

 

배는 지난해 작황 회복으로 생산량이 늘었으며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친 이른바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은 33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농산업 수출은 7억9,000만달러로 2.1% 늘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농기계, 농약, 비료, 동물용의약품이다.

 

농식품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에 대응해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어 매칭과 수출바우처 등을 통해 대체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측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환율이 상승해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물류 정보 제공, 대체 시장 바이어 매칭, 온·오프라인 판촉 등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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