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봄철 알러지, 미리 막아야 덜 고통… 6가지 대처법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6-04-02 09:31:31

봄철 알러지, 미리 막아야 덜 고통, 6가지 대처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꽃가루 급증… 비염·눈 가려움 환자 증가세

약물은 증상 전부터… 예방적 관리가 핵심

실내 공기 관리·외출 후 위생 습관 중요

 

매년 봄마다 코막힘, 눈 가려움, 목 따가움이 생긴다면, 당신은 계절성 알러지 비염(일명 건초열)을 겪는 미국인 8,200만 명 중 한 명일 가능성이 크다. 흔하고 성가시며 때로는 위험하기도 한(특히 천식이 있는 경우) 봄철 알러지는 기온이 상승하고 나무에서 꽃가루가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유발된다. 올해는 이러한 증상이 예년보다 더 일찍 나타날 수 있다.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병원의 알러지·염증 부문 임상 디렉터 트리샤 레이 박사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로 인해 꽃가루가 더 많이 생성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많다”고 말했다. 이는 식물이 더 오랜 기간 꽃을 피우고 더 많은 알러지 유발 물질을 생성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봄철 알러지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수도 있고 계속 이어질 수도 있다. 잔디 꽃가루에도 반응하는 경우 여름은 특히 힘들 수 있으며, 돼지풀과 다른 알러지 유발 물질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가을 역시 고통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 대비하면 계절성 알러지를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다.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 센터 알러지·호흡기·중환자 의학 부문 조교수 그레이스 쿠 박사는 “항상 말하지만, 예방이 훨씬 쉽다”며 “증상이 시작된 뒤에는 따라잡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 알러지 전문의들이 봄철 알러지를 덜 고통스럽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약을 미리 준비하라

알러지 약에는 처방이 필요한 것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은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코 스프레이, 안약 등이 있다. 쿠 교수는 “이 약들은 함께 사용해도 잘 작용한다”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면 각각 하나씩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세티리진(지르텍), 펙소페나딘(알레그라), 로라타딘(클라리틴) 같은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는 몸의 히스타민 반응을 차단해 재채기와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쿠 교수는 “어떤 약이 더 좋은지에 대한 의견은 많지만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디펜히드라민(베나드릴) 성분이 들어간 오래된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에서는 부작용 위험이 높아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코 스프레이는 항히스타민 성분(예: 아젤라스틴)이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예: 플루티카손)를 포함할 수 있으며, 코막힘과 가려움을 직접적으로 완화한다. 특히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이러한 증상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약”이라고 사우스플로리다 대학 토머스 카살레 교수는 설명했다. 이 약은 알러지 반응을 억제하고 눈 증상까지 완화할 수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일주일이 걸리며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히스타민 코 스프레이는 더 빠르게 작용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다니엘 칭 교수는 말했다. 항히스타민 안약과 인공 눈물도 가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의약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따르고, 다른 약을 복용 중이라면 병용 가능 여부를 의사에게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약을 시작하라

알러지 증상이 가벼운 경우, 증상이 나타난 뒤나 꽃가루 수치가 높은 날에만 약을 복용해도 충분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사람은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 도움이 된다. 알러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고, 꽃가루 예보와 관계없이 매일 지속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수치는 갑자기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코 스프레이는 지금부터 꾸준히 사용해 문제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이 약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7~10일이 걸린다.

 

■실내 공기를 관리하라

꽃가루 수치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실내로 알러지 유발 물질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을 닫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공기청정기를 침실이나 자주 머무는 공간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는 꽃가루, 먼지, 곰팡이 등 0.3마이크론 이상의 공기 중 입자를 최소 99.97% 제거할 수 있어 실내 공기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이미 공기청정기를 사용 중이라면 지금 필터를 교체해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루틴을 만들어라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는 몸에 달라붙기 쉽다. 특히 야외 활동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이 붙는다. 샤워를 하고, 얼굴을 씻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은 꽃가루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네티팟 같은 식염수 세척을 사용해 코 안을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반드시 멸균수나 증류수, 또는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꽃가루는 옷이나 침구에도 달라붙을 수 있다. 꽃가루가 많은 시기에는 빨래를 밖에 널지 말고, 베개·담요·러그·커튼 등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간을 전략적으로 조절하라

알러지 시즌 내내 실내에만 머무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꽃가루가 많은 시간대를 피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꽃가루는 하루 종일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봄과 여름에는 새벽 4시부터 정오까지 비교적 낮고 오후와 저녁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운동이나 야외 활동은 아침 일찍 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돼지풀 알러지가 있는 경우 늦여름과 가을에는 아침 꽃가루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흐리고 습하며 바람이 약한 날이 알러지 환자에게는 더 적합한 야외 활동 환경이다.

 

■알러지 면역치료를 고려하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알러지가 심하거나, 위의 방법을 모두 시도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알러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알러지를 유발하는 물질은 수백 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나무 꽃가루뿐 아니라 먼지, 곰팡이, 반려동물 털 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전문의는 처방약이나 피하 면역치료(알러지 주사)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 이 치료는 면역체계를 특정 알레르겐에 둔감하게 만들어 향후 알러지 발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혀 밑에 투여하는 설하 면역치료도 있는데, 일부는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일부는 비승인 상태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알러지 주사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6~7개월 동안 매주 병원을 방문한 뒤 이후에는 월 1회 유지 치료를 받는다.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약 1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효과는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피하 면역치료가 “알러지에 가장 가까운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주사가 적합하지 않더라도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성 알러지는 심하지 않더라도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즐거운 상태가 아니다. 때로는 매우 힘들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바로 위의 방법들을 실천하면, 계절 내내 고생하는 것과 비교적 편안하게 따뜻한 날씨를 즐기는 것 사이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By Kathleen Felton >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킴스 K 태권도 시범팀 전국대회 2연패
킴스 K 태권도 시범팀 전국대회 2연패

1년간 미국 대표하는 시범단 활동 조지아주 둘루스 소재 킴스 K 태권도(김성진 관장) Team K 시범단이 2026 U.S. 내셔널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시범(Demonstratio

조지아 피클볼 선수 엘라 오, RPM 시그니처 패들 출시
조지아 피클볼 선수 엘라 오, RPM 시그니처 패들 출시

US 오픈 18세 이하 최연소 우승 미국 조지아주 수와니(Suwanee)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 피클볼 선수 엘라 오(Ella Oh,11)가 글로벌 피클볼 브랜드 RPM과 함께

라쿤 공격한 반려견 광견병 감염
라쿤 공격한 반려견 광견병 감염

지난주 스넬빌 지역서  귀넷 카운티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라쿤이 발견돼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귀넷  동물복지 단속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스넬빌 트리 뷰

주 전역  판매  주스에 소비자 주의보
주 전역 판매 주스에 소비자 주의보

푸드디포 판매 일부 주스   조지아 농무부(GDA)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판매 중인 일부 주스 제품에 대해 소비자 주의보를 내렸다.GDA에 따르면 뉴난 소재 CSS 캐리비안 밀

개스값 상승세 반전…주 평균 3.87달러
개스값 상승세 반전…주 평균 3.87달러

중동지역 불확실성 증가로 최근 몇 주 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개스가격이 올림세로 돌아섰다.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3일 오전 조지아 개스가격은 갤런당 평균 3.57달러를 기

철수했던 반스앤노블, 속속 애틀랜타 복귀
철수했던 반스앤노블, 속속 애틀랜타 복귀

에지우드 이어 토코힐 등에매장마다 특성 살린 전략도기존 독립서점 관계 과제로 반스앤노블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매장을 다시 늘리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반스앤노블은 지난해 말께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정체성, 소통, 가치관'
청소년에게 중요한 것은 '정체성, 소통, 가치관'

한인회 차세대 리더십 포럼 성황 개최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주최하는 ‘2026 차세대 리더십 포럼(Next Generation Leadership Forum)’이 지난

이민자 체포 추방… 그 뒤에 남겨진 아이들
이민자 체포 추방… 그 뒤에 남겨진 아이들

조지아 현재 83명…1년새 80%↑이민단체들 “실제 훨씬 많을 것”전문가 “정신적 충격 치료 필요” 조지아에서 체포 구금되거나 추방되는 이민자가 늘면서 주정부의 보호를 받게 되는

32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선거공고
32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선거공고

7.15-8.15 입후보 등록 받아 제32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32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강식)는 지난 10일 둘루스 왕

박은석 회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수상
박은석 회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수상

사라 박 시의원, 샘 박 의원도 수상 조지아 아시안 타임즈(GAT)가 선정한 ‘202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지아 아시안 25인’ 시상식이 지난 10일 챔블리 오리엔탈 펄 시푸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