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 조지아 파워 수익구조 분석
전기요금 4분의 1이 회사 수익
회사 측 “부정확·오해 소지”반박
조지아 소비자 전기요금의 약 4분의 1이 조지아 파워의 순익이라는 분석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비영리단체 에너지 정책 연구소(EPI)는 최근 조지아 파워를 포함한 전국 70개 대형 독점 전력회사 수익 구조를 공개 재무자료를 통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파워는 2025년 28억 5,0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해 고객 전기요금의 23%를 차지했다. 여름철 한 달 전기요금이 200달러인 가정의 경우 납부한 요금 중 46달러가 고스란히 조지아 파워 수익으로 귀속된 셈이다.
조지아 파워는 이번 보고서가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슈아 피콕 대변인은 “이번 분석은 단순한 계산 방식에 기반한 것으로 고객 요금과 직접 관련이 없는 다양한 수익까지 포함돼 있다”면서 “고객 요금의 23%가 회사 이익이라는 주장은 부정확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PI 측은 “순이익을 영업이익으로 나누는 방식이 이용됐다”며 “만일 일부 항목을 제외해 영업수익이 줄어들 경우 오히려 이익 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조지아 파워는 또 자사의 수익 구조가 규제 당국의 승인 아래 운영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전소와 전력망 투자의 경우 현재 9.5~11.9%의 자기자본율(ROE) 적용을 받아 초과 수익은 소비자에게 환급된다는 것.
그러나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따르면 2022년의 경우 조지아 파워의 ROE는 13.69%로 기준을 초과했고 약 2억 9,280만 달러의 초과 수익 중 40%만 소비자에 환급됐다. 나머지는 규제 자산으로 전환되거나 이익 잉여금으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지아 파워의 전기요금 인상은 최근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아 소비자 전기요금은 과거 2년간 모두 6차례나 인상돼 이 기간 동안 평균 가구당 전기요금 부담은 연 500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전기요금 인상을 승인한 PSC의 공화당 소속 위원 두 명이 지난해 선거에서 모두 낙선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