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지갑 속 카드 정보도 수 초만에 털린다

미국뉴스 | 사회 | 2026-03-31 09:57:15

디지털 소매치기, 지갑 속 카드 정보도 수 초만에 털린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디지털 소매치기’ 비상

접촉 없이 스캐너로 탈취

‘RFID 스키밍’범죄 확산

하루 1만명·연 80억불 피해

고령층 여성 등 집중 노려

 

미국 전역에서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 정보를 몰래 빼가는 이른바 ‘디지털 소매치기(digital pickpocketing)’ 범죄가 급증하면서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국은 최근 소형 스캐너를 이용해 지갑이나 가방 속 카드 정보를 수 초 만에 무선으로 탈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경고를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선식별(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악용한 ‘RFID 스키밍’이라고도 불리는 이 범죄 수법은 기존 해킹이나 물리적 절도와 달리, 피해자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범죄자들은 마켓이나 샤핑몰, 공항, 식당, 지하철 등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서 피해자 가까이에 접근한 뒤, 주머니 속 소형 스캐너로 카드의 무선 주파수 식별(RFID·NFC) 신호를 읽어 금융 정보를 빼낸다. 별도의 접촉이나 카드 도난 없이 수 피트 거리에서도 정보 탈취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으로 미 전역에서 하루 1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피해 규모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미국 내 관련 피해액은 약 8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 피해액은 4,200달러 수준이지만, 일부는 수만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주요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한 70대 여성은 마켓 계산대에서 10분 정도 서 있었는데, 귀가 직후 수십 건의 해외 결제 알림을 받았다. 총 5만 달러 이상의 돈이 순식간에 빠져나갔고, 일부 금액은 은행으로부터 보상받지 못했다. 이 피해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돈이 사라졌다”며 충격을 호소했다.

 

문제는 기존 보안 수단의 한계다. 시중에 판매되는 RFID 차단 지갑이나 카드 슬리브는 초기 기술을 기준으로 설계돼 최신 스캐너를 완전히 막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속 차단 방식은 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지고, 최신 NFC 주파수에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보안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지갑을 앞주머니나 몸 가까이에 보관하고, 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를 활성화해 이상 거래를 즉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불필요한 카드 휴대를 줄이고, 비접촉 결제 기능을 제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 소매치기는 빠르게 이뤄져 추적이 어려운 범죄”라며 “소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데이터센터 산업 급부상…반발도 확산
조지아 데이터센터 산업 급부상…반발도 확산

오픈AI 등 잇단 초대형 데이터센터 세계 2위 데이터센터 산업 중심지 세수∙일자리 창출…지방정부 환영막대한 전력∙환경파괴…반대 커져 지난주 오픈AI사가 조지아에 데이터센터 건설계획

총영사관 올해 코리안페스티벌 적극 지원 나서
총영사관 올해 코리안페스티벌 적극 지원 나서

총영사관 코페 지원 태스크포스 결성코카콜라, 노스사이드병원 후원 참여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은 지난 27일 둘루스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정기준비모임에 애틀랜타 총영사관 총영사, 부총영사

〈한인타운 동정〉 '코리안페스티벌 부스 모집'
〈한인타운 동정〉 '코리안페스티벌 부스 모집'

코리안페스티벌 부스 모집오는 9월 19-20일 둘루스 귀넷플레이스 몰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안페스티벌 기업안내 홍보 및 판매, 음식 부스를 모집한다. 2일에 일반부스 1000달러

신설 조지아대 의대 첫 신입생 64명 입학
신설 조지아대 의대 첫 신입생 64명 입학

31:1 경쟁률, 95%가 조지아 주민 조지아대학교(UGA)가 이번 주 신설된 의과대학의 첫 신입생 64명을 맞이했다.이번 신입생들은 단 2주간의 압축된 입학 전형 기간 동안 접수

페이스 아카데미, 조지아 사립고 ‘탑'
페이스 아카데미, 조지아 사립고 ‘탑'

▪니치 선정 GA사립고 순위애틀랜타 소재 사립고 강세 페이스 아카데미가 조지아 최고 명문 사립고등학교로 평가됐다.교육평가 전문 사이트 니치(Niche.com)는 최근 연방 교육부

귀넷 교회 청소년들 태운 버스서 ‘불길’
귀넷 교회 청소년들 태운 버스서 ‘불길’

수련회 뒤 귀가 중…버스 전소탑승자 36명 전원 무사히 대피 교회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오던 청소년들이 탄 전세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탑승자 모두 무사히

개학 코 앞, 학용품 가격 급등에 학부모 시름
개학 코 앞, 학용품 가격 급등에 학부모 시름

학용품 가격 7%-15% 상승해재사용 가능 품목 살펴봐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새 학기 쇼핑이 한창인 가운데, 많은 가정에서 작년보다 훨씬 더 무거워진 지갑 사정과 마주하고 있

총 들고 연방의사당 돌진 조지아 10대 유죄 인정
총 들고 연방의사당 돌진 조지아 10대 유죄 인정

“의원들 겁만 주려 했다” 장전된 산탄총을 들고 연방의사당으로 돌진하다 체포된 조지아 10대 청소년이 유죄를 인정했다.법원 기록에 따르면 스머나에 거주하는 카터 카마초(18)는 2

귀넷 법원, 상습 마약사범에 징역 45년 선고
귀넷 법원, 상습 마약사범에 징역 45년 선고

출소 후에도 마약 판매상 활동 귀넷과 조지아주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판매해오던 게인즈빌 거주 57세 마약사범에게 귀넷 카운티 법원은 징역 45년형을 선고했다.어빈 라마 심슨은

브래즐턴 지역 응급환자 치료 숨통 트이나
브래즐턴 지역 응급환자 치료 숨통 트이나

NE조지아 병원 응급실 확장 개원대기실 면적 ∙ 치료실 규모 2배로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 센터(NGMC) 브래즐턴이 기존보다 규모를 대폭 확장한 응급실을 개원했다. 홀 카운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