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일자리 위협하는 AI, 전문직도 대체한다… 컴퓨터 전공·로스쿨 졸업생들도 ‘취업난’ 극심

미국뉴스 | 사회 | 2026-01-07 09:25:16

일자리 위협하는 AI, 전문직도 대체, 컴퓨터 전공·로스쿨 졸업생, 취업난 극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입 채용 대신 AI로”

전미경제학회 충격 경고

문과 전문직도 위험 진단”

‘AI 활용 능력’필수조건

 

 AI가 더 이상 사무 보조가 아닌 전문직을 대체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왔다. [로이터]
 AI가 더 이상 사무 보조가 아닌 전문직을 대체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왔다. [로이터]

 

 

인공지능(AI) 확산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컴퓨터사이언스 전공자들은 물론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들의 일자리까지 잠식하는 트렌드가 급격해져, AI는 더 이상 사무 보조가 아니라, 전문직을 대체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 ‘미국 노동시장의 현주소’ 세션에서 윌리엄 비치 전 연방 노동통계국장은 “앞으로 법조계를 진로로 택해선 안 된다”며 충격적인 진단을 내놨다. 그는 “로펌들은 신입 변호사를 채용하는 대신 AI에 법률 리서치를 맡기고 있다”며 “의회 예산 분석조차 이미 AI가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엔 AI가 전문직을 어떻게 대체했는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석학들은 미국 노동시장이 ‘채용(Hiring)’에서 ‘대체(Replacement)’로 넘어가는 되돌릴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고 입을 모았다. 비치 전 국장은 그 근거로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업계를 들었다. 경기 침체도 아닌데 기업 생산성은 10년 내 최고 수준인 반면, 신규 채용은 20만 명 이상 줄었다는 것이다. 그는 “코딩, 설계, 법률 리서치 같은 핵심 업무를 AI에 맡기면서 고용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링크드인 실시간 이력서 데이터 분석 결과, 한때 ‘취업 보증수표’로 불리던 컴퓨터사이언스(CS) 전공자의 2023~2024년 취업 성과는 급락해 역사·철학 전공자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리사 칸 로체스터대 교수는 “빅테크가 채용을 멈추면서 이공계 인재가 하향 지원을 하고, 인문계는 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구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동안 미국에서 ‘꿈의 전공’으로 불리며 억대 연봉의 지름길로 여겨졌던 컴퓨터 관련 전공이 최근 인공지능(AI) 확산과 경기 둔화 여파로 심각한 구직난에 직면해 있는 현상은 지난해 이미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NYT는 실리콘밸리 문화 속에서 자라며 “코딩만 잘하면 성공한다”는 확신으로 대학에 진학한 수많은 청년들이 졸업 후 일자리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UC 버클리 컴퓨터사이언스 학과의 제임스 오브라이언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당시 테크 전공 학생들의 취업난을 다룬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인용하며 “심지어 GPA가 4.0인 최우수 학생들도 일자리 제안을 못 받고 있다”며 “하이텍 취업 시장이 어쩌면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AI의 영향은 화이트칼라에 그치지 않는다. 마이클 호리건 전 노동통계국 부국장은 “저숙련 노동자에게 AI와 로봇은 완전한 대체재”라며 “공장 자동화와 물류 로봇 도입으로 단순 노무직이 가장 먼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대졸 이상 고용은 늘었지만, 고졸 이하 고용은 감소세를 보였다.

 

임금 충격도 예외가 아니다. 로버트 시먼스 뉴욕대 교수는 “AI 도입 초기 프리랜서 작가의 임금은 10% 이상 감소하고, 확산 단계에선 영업·마케팅 직군 임금도 9%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AI를 거부하기보다, 활용 능력을 키운 개인과 조직만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AI로 인해 새롭게 가능해진 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처럼, 노동시장은 이미 ‘AI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원격진료 낙태약 처방 확산임산부 사망∙클리닉 폐쇄도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인 소위 심장박동법 시행 4년 동안  조지아 임산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고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50만 관중, 4천여 미디어 다녀가모든 페기물 91% 재활용 성공해 총 8경기를 개최하며 USA 투데이, 뉴욕타임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올해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고인 물 제거, 키 큰 풀 제거해줘야 풀턴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주 만에, 디캡 카운티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보건 당국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토요일 새벽까지…천둥번개도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주말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 조지아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22일 밤부터 토요일인 25일 새벽까지 홍수주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중범죄 혐의 체포…아기는 무사  한 여름 찜통차 안에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방치한 귀넷 30대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귀넷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데큘라 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일부 멤버쉽 고객정보 유출이름∙생일 등…카드번호도 조지아 소재 기업들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칙필레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칙필레사는 이번 주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38세 여성 용의자 현상금 1만 6천 달러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38세 여성 용의자가 조지아주 북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 1만 6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기상악화로 계획 백지화 조지아주 교통국(GDO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정되었던 I-285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취소되었다.당초 이 고속도로는 7월 24일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노스사이드 귀넷 방사선 종양 센터  귀넷 카운티에 첨단시설의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센터가 생겼다.로렌스빌에 있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은 지난달 30일  방사선 종양 센터 개소식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 린컨시에200억불 투입…2028년 가동 목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조지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한다.오픈 AI는 최근 “서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