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해 내년 1월 2일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토우 투 고'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AAA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지정 운전자를 구하지 못했거나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긴급 상황에서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서비스 이용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AAA 오토클럽 그룹의 몬트레이 웨이터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연말연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이 아닌 기쁨으로 가득해야 한다"며 "조지아 주민들이 미리 지정 운전자를 정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계획을 세우길 권고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AAA가 안전한 귀가를 돕는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AAA는 이 서비스가 음주운전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한 운전자를 도로에서 배제해 지역 사회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비상 수단임을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