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지역뉴스 | | 2025-12-19 08:59:45

행복한 아침행복한아침, 시인, 수필가, 김정자,시간의 무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스레 느끼게 된다. 한 해라는 시간이 삽 시간에 지나가 버린 듯 넓은 운동장에 홀로 남겨진 것 마냥 삭막한 한기가 스민다. 하루들이

이어지면서 남겨진 시행착오와 친숙한 노하우들이 쌓이고, 시간이 남긴 흔적과 여운이 평온 하게 스며들고 있음을 지켜보면서, 한 해 동안 스쳐간 작고 평범했던 순간들이 모여 순간 속의 영원을 살아가고 있었음에 감사가 깊어진다. 한 해 동안 올려드린 기도는 더욱 간절 해지고 기다림은 다시금 기다리는 삶으로 이어져갈 것이다. 바로 한 해 전, 설렘과 그리움을 품은 을사년이라는 선물이 얼마나 고마웠던가. 일상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송구 영신 매듭을 목전에 두고 본의 아니게 무턱대고 보내 버린 한 해의 시간을 만회해야 한다는 재촉이라도 받은 듯 괜스레 부산 해진다. 12월은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기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가 올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의 혜윰을 다시금 마음에 두게 된다.  

 

시간의 물리적 간격은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는 시각 사이의 간격을 정의한다. 시간은 시간 사이 길이를 의미하지만 중력이나 상대 속도에 따라 시간 흐름이 달라지기에 절대치 시간은 존재 할 수 없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태양은 매일 동쪽에서 떠올라 서쪽으로 진다고,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지만 실은 태양 주위를 지구가 돌고 있는 것처럼, 아인슈타인 상대성 이론에 시간 역시 편의상 만들어 놓은 것으로 실제 과거, 현재, 미래가 한꺼번에 존재하는 4차원에 사는 우리에게는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40대는 40마일, 60대에는 60마일 로 달려가는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 더라는 것이다. 아침 기상 양치질을 했는데 어느 새 취침 양치질 할 시간 간격이 그렇게 가까울 수가 없음이다. 시간 읽기 난독증처럼, 시간 자체가 밸런스를 잃어버린 것 같다. 해서, 시간 앞에 충실하라는 충언으로 받아들이며, 삶의 균형을 위해 잠시 멈출 줄도 알고 아울러 재 충전 기회로 만들어 가려 한다. 

 

가끔 과학이 더 발전하면 영화처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 다. 이론 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과거로는 돌아 갈 수 없다는 답을 우리는 이미 갖고 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잃지 말자’고 ‘어린 왕자’ 저자 생텍쥐페리가 강조했다. 유용한 메시지로 받아 들여야 할 뿐더러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성실하게 자신을 발전시켜 가야 할 것이다.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을 등한시하는 것은 지금을 낭비 하는 것으로 기회 상실의 지름길로 작용한다. 분 초를 값지게 여길 줄 아는 후회 없는 시간 관리자가 되자는 것이다. 삶의 결과와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간은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을 유념한다면 정결하고 단정한 올바른 시간의 무늬를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무늬는 나이테처럼 연륜의 표징일 수도 있겠지만 삶의 모습 따라 세월 흐름과 변화 의 시각적 형태 표현이요, 시간이 만들어낸 세월의 자국이다. 시간이 남긴 역사 흐름이라 일컬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의 덧없음과 무상함이 시간의 무늬로 남겨 지기도 한다. 성에 낀 유리창에서도 발견되기도하고, 노인의 표정에서도 세월 무늬는 가득 하다.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 모래사장에도 시간의 무늬가 난무하고, 바위 틈 이끼 또한 시간의 무늬라 할 수 있겠다. 고궁이나 문화재를 탐방할 때면 시간이 새긴 무늬의 함축적인 멋을 만나기도 한다. 시간의 무늬가 남긴 세월의 흔적은 서정적이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포된 깊음과 포괄 된 암시 같은, 넌지시 비추어 주는 향기까지 품고 있지만 실속 없음이 드러나기도 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은총이다. 시간의 가치를 깨닫고 그 소중함을  잊지 않는 마음 가짐 이야말로 각자의 생애를 읽어가는 잣대요, 척도이자 지표가 되어 주기도 하지만 선명한 무늬를 남기게 되는 것도 간과할 수 없음이다. 시간의 무늬는 역사의 기록 이요, 시간을 살아온 흔적이요 자취이다. 삶의 잔재가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희미한 잔영 까지도 무늬로 남겨 진다. 생의 존재성을 완수해가는 순간순간에도, 우리들에게 필수적인 고마운 시간으로 영원까지 존재할 것이다. 세월이 베풀어주는 지나간 시간도, 다가 올 시간도 우리네 여정을 완성으로 향하게 해주는 보루가 되어주고 있다. 시간은 금이요, 시간은 쏜 살 같다.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인생을 지배한다 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하원 공화 후보, 등굣길 여학생 상대 음란행위
주하원 공화 후보, 등굣길 여학생 상대 음란행위

42지역구 안드레 스태퍼드 후보 체포 조지아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가 이달 초 스머나 지역에서 등굣길에 나선 아이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당

귀넷 교육청, 학교 작명 방식 전면 개편
귀넷 교육청, 학교 작명 방식 전면 개편

역사적 소외 계층·지역사회 반영 조지아주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10월 22일 회의를 통해 학교 및 시설의 명명 및 개명 방식을 결정하는 특별 위원회 신설 안을 승

UGA 10 중 8명 4년 내 졸업…전국 공립대 10위권
UGA 10 중 8명 4년 내 졸업…전국 공립대 10위권

정시졸업률 8년 새 15%P↑ 조지아 대학교(UGA)의 4년 정시 졸업률이 미 전국 공립대학교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UGA가 지난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UGA 학부

역대 최대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잭슨, 2억불 ‘훌쩍’
역대 최대 ‘쩐의 전쟁’ 주지사 선거…잭슨, 2억불 ‘훌쩍’

바텀스에 압도적 자금 우위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억만장자 릭 잭슨이 자신의 개인재산에서 2억달러 이상을 선거자금으로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 선거

귀넷 조기투표율, 메트로 애틀랜타 최하위권
귀넷 조기투표율, 메트로 애틀랜타 최하위권

27일 정오 27%...11개 지역 중 10위 중간선거를 앞두고 귀넷 카운티에서는  유권자 4명 중 1명 꼴로 조기투표를 마쳤지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에서는 여전히 최하위권의

레이니어 아일랜드 '조명 축제' 11월 20일 귀환
레이니어 아일랜드 '조명 축제' 11월 20일 귀환

코스 확장, 입장권 차량 25달러 조지아주 연말 홀리데이 시즌의 볼거리 레이니어 아일랜드 리조트의 '매지컬 나이트 오브 라이트(Magical Nights of Lights)'가 확

조지아 중간선거 "밤 12시 전 결과 나온다"
조지아 중간선거 "밤 12시 전 결과 나온다"

라펜스퍼거 주무장관 귀넷 방문"밤 10시쯤 상위 판도 나올 것" 이미 215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사전 투표를 마친 가운데 조지아주 선거 사무룰 총괄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주무장

총기에 범행날짜까지…애틀랜타 고교 총격모의 3명 체포
총기에 범행날짜까지…애틀랜타 고교 총격모의 3명 체포

체로키고 대상 모의…10대  2명 등학교 건물 평면도 ∙ 방탄복도 준비FBI,온라인 위협글 발견 수사 착수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격을 모의한 혐의로 10대

COYAD, 청소년 약물 예방 캠페인 성료
COYAD, 청소년 약물 예방 캠페인 성료

학교 클럽 사례 발표·학부모 교육·미술대회 결합청소년·가정·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강조 청소년마약예방위원회(COYAD)가 지난 25일 학교 클럽 사례 발표, 학부모 예방교육,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30년 모기지 금리 7.33%… 1년새 1.14%p 급등

주택 구매 부담 가중고가 주택시장 직격탄내년 금리전망 7.5%로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대를 웃돌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