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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워너 인수전 참전하나…CNN 인수 가능성 논의"

미국뉴스 | 사회 | 2025-12-19 08:46:24

한인 사업가, 워너 인수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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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워너 주요 주주가 접촉"

 

할리우드 미디어 그룹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이 2라운드에 들어간 가운데 한인 투자자가 워너브러더스의 케이블 방송 네트워크를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스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뉴스 전문 채널 CNN을 포함해 워너브라더스의 케이블 방송 자산 전체 또는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과 관련해 워너브러더스 주요 주주 중 최소 한 명이 뉴욕의 헤지펀드 '스탠더드 제너럴' 설립자인 수 김(한국명 김수형)과 접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월가 출신인 김씨가 설립한 스탠더드 제너럴은 발리스 카지노 체인 인수 등을 통해 카지노 사업에 진출했으며 과거 지역 방송사를 인수해 다시 매각하는 등 미디어 부문에도 경험이 있다고 FT는 전했다.

 

2022년에는 미국 사모펀드 그룹 아폴로의 자금 지원을 받아 미국 지역 TV 방송국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 그룹 '테그나'를 86억달러에 인수하려다 정치적 반발과 규제 난관 등에 부딪혀 거래가 무산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오거니제이션으로부터 뉴욕 브롱크스의 시립 골프장인 '페리포인트'의 운영권을 인수하고 수천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FT는 전했다.

이번 보도에 대해 김 씨는 논평을 거부했고, 워너브라더스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FT는 덧붙였다.

워너브러더스는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 CNN을 비롯한 TNT,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워너브러더스는 영화 ·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을 넷플릭스에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내년 3분기까지 케이블 채널이 포함된 방송 사업 부문의 기업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두고 넷플릭스와 경쟁해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인수전이 2라운드에 돌입한 상태다. 미 언론은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거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CNN에 대해 "그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매우 부정직한 집단"이라며 CNN도 함께 매각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CNN이 인수전의 변수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왔다.

워너브러더스는 구체적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여러 잠재적 인수자들이 방송 자산에 관심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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