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발전과 지역사회 지원 위해
최영돈 3천 달러, 이강하 2천 달러
신약개발자로 에이즈 치료제와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최우백 박사(사진)가 최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1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최 박사가 10만 달러라는 거액을 기부한 목적은 한인회 발전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것이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동포사회의 신임을 받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최우백 박사는 동래고,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앨라배마대에서 유기화학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에모리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에이즈 치료제 프로젝트를 맡아 항바이러스제인 '엠트리바'를 개발, 에이즈 치료제인 '트루바다'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엠트리바는 생명공학회사 길리드 사이언스에 5억 2,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특허 및 로열티 권리를 매각했으며, 매각대금의 65%를 에모리대가 분배받았고, 최 박사와 지도교수 2명은 나머지 35%인 2억 1,000만 달러를 분배받았다.
최 박사는 제약회사 임원을 거쳐 신약개발회사인 FOB synthesis, Inc.를 설립해 2014년경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중 그램음성 세균에 우수한 항균력을 보이는 후보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술이전을 맺었다.
최 박사는 지난 2014년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회관 건립 당시에도 김백규 건립위원장을 통해 건립기금 10만 달러를 콰척하기도 했다.
최 박사 외에도 연말을 맞아 한인회에 최영돈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3000달러, 이강하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회장이 2000달러를 후원하며 한인회 활동을 응원하고 힘을 더했다.
박은석 회장은 “많은 분들이 우리 집행부가 열심히 봉사한다는 점을 알아주신 덕분”이라며 “이번 후원은 모두 집행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는 한인회 집행부의 활발한 활동과 투명한 운영이 지역 한인들에게 깊은 신뢰를 얻고 있다는 증거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모금된 후원금을 동포들과 함께 하는 사업 등 투명하고 의미 있는 영역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셸 수석부회장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은 한인사회를 위해 반드시 값지게 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