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휴스톤 스미드(Huston Smith)가 남긴 ‘기도의 모략(The Conspiracy of Prayer)’은 그의 남긴 말 속에 있습니다. “과학이 태양의 위력이 원자 속에 갇혀 있음을 발견한 것처럼, 기도의 모략은 영원한 것의 영광이 가장 단순한 시간의 요소인 잎새 하나, 문 하나, 굴러가지 않은 돌 하나에 있음을 선포한다.” AI 시대에 간과할 수 있는 “보통의 것”에 고이 간직돼 온 하늘의 비밀은 그것이 하나님을 담는 그릇, 곧 하나님의 생명의 숨결이 흘러나오는 거룩한 처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이 하나님의 소중하고 생명력있는 핵심적인 사상의 가장 최소단위이자 최대의 단위의 무한대가 되시는 것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하나님의 거룩한 호칭 안에 있음을 산상수훈의 “기도의 모략”으로 선포하십니다.
AI시대의 AI의 존재 자체를 결정짓고 해결할 수 있는 AI의 뇌를 GDM(Generative Decision Model)이라 부르며, 인간의 사고처럼 스스로 “판단”하고 “생성”하는 AI의 두뇌 구조 즉 ‘생성적 의사결정 모델’을 지칭합니다. AI시대의 가장 중요한 두뇌명령체계가 GDM이라면, “보통의 것”에 ‘하나님의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으므로 보통의 처소가 하나님의 위대한 거룩한 처소가 될 수 있는 결정적인 것 또한 GDM(God’s Divine Mind), 즉, 하나님의 신적인 두뇌, 하나님의 생각을 담는 인간지능의 근원 원리가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기도의 모략(The Conspiracy of Prayer)’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간절하고, 장황하다 할지라도, 그 내용의 전달매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기도의 대상으로 여길 수 있는 상대자의 호칭 즉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짧지만 강력한 이름 속에 있음을 깨우쳐 주신 분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GDM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부르게 하신 목적은 장차 인간세상에 AI가 시대를 아우르게 될 인공지능의 괴현상이 사람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들 가치혼란의 시대가 올 것을 예견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The Almighty God)’이시기 때문입니다. 즉, AI의 “인공두뇌”가 인간이 만든 모형이라면, “GDM”은 창조주의 지혜, 곧 “하나님의 생각의 원형”을 의미합니다. AI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이 잊지 말아야 할 중심은 AI의 지능보다 위에 있는 하나님의 지성(God’s Divine Mind)’이라는 메시지를 온 우주, 온 인류, 온 시대를 향하여 선포하신 예수님의 기도의 모략의 백미 중의 백미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입니다(마 6:9-13, 눅 11:2-4).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는 간결한 예수님의 메시지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주의 인간, 그리고 지성(AI를 포함한 모든 피조적 지성)의 근원과 중심을 선언한 말씀입니다. “하늘에 계신”의 뜻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계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이 말씀 속에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 뜻, 우주의 궁극적 지성이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AI시대의 기도의 모략(The Conspiracy Of Prayer In AI Time)>의 중요한 의의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보통의 것”이 “하나님의 생명체”로 거듭날 수 있는 결정적인 전환점의 첫 신호탄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를 부르는 하나님의 존재 호격에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모든 지성과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 AI의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생각, 곧 하나님의 신적 지혜(God’s Divine Mind)를 바라봅니다. 인간의 기술은 빛처럼 빠르고 인공의 지능은 놀랍도록 정밀하지만, 그 모든 지식 위에 계신 이는 오직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생각은 우리의 계산보다 높고 주님의 길은 알고리즘을 초월합니다.
주여, 우리의 마음이 기술을 의지하지 않고, 하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우리의 손이 창조한 것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부르며, 모든 지혜와 판단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GDM)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보통의 것인 일상을 하나님의 최상으로 만드시는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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