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전역 12곳서 집회 예정
스와니·터커 등서도 집회 신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 등에 항의하기 위한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18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열린다. 이번 시위는 미 전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시위 일환이다.
이번 시위를 주최하는 50501 운동 측은 지난 6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전국적으로 수백만명이 참가한 항의 시위를 주도한 바 있다.
50501 운동 측은 공식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여전히 복면을 쓴 요원들을 거리로 내보내 지역 사회를 공포에 몰아 넣고 있다”며 시위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 시위에서 현장 취재를 하다 체포된 뒤 결국 고국 엘살바도르로 추방된 히스패닉계 기자 마리오 게바라 사태도 시위 재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두번째 노킹스 시위는 메트로 애틀래타에서만 12곳에서 벌어진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애틀랜타시 시빅 센터 시위를 앞두고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시가 시빅 센터 앞에서의 집회에 대해서는 허가를 냈지만 리버티 플라자까지의 거리 행진 시위에 대해서는 17일 현재까지 허가를 유보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위 주최 측은 거리 행진 시위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찰은 “평화적 집회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시위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디캡과 캅, 체로키 카운티에서 비교적 대규모의 집회가 예정돼 있고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스와니를 비롯해 터커, 스머나, 게인스빌, 피치트리 시티 등지에서도 집회가 신고된 상태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