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목사
이상적인 인간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푸는 것에 무한한 기쁨을 느끼지만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 까닭은 도움을 베푼다는 것은 우월감의 상징이지만 그것을 받는다는 것은 열등감의 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도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입니다. 우리가 행복을 찿으려고 한다면 무엇인가를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자신의 기쁨을 위해 베풀겠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세익스피어는 <리어왕>에서 “은혜를 모르는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독사에 물린 것보다도 더 고통스럽게 한다”고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떤 면에서 오판하고 있습니다. 자식이 은혜를 입었을 때 깨닫게 하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며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가르침대로 자라나고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삶에 있어서 자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문제가 여기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귀가 밝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로부터 어른들은 아이들 앞에서는 더욱더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백지와도 같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 거지를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흡수합니다. 그러므로 어른의 마음이 계산적이라면 아이들의 마음도 계산적이게 됩니다. 우리 주위에는 은혜를 모르는 소위 배은 망덕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교양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가지 되 짚어 볼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성이 지니고 있는 필연적인 부분 입니다. 사람들에겐 다른 이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쉽게 망각하는 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는데 그 당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받지 못했다고 화를 낸다면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베풀고자 한다면 그로부터 무엇인가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뜻밖의 인사를 받을 때 놀라운 기쁨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배 풀 생각이 없다면 차라리 베풀지 않는 만 못합니다. 무엇인가 보답을 바란다면 베풀었다고 미든 자신에게나 은혜를 입었다고 믿는 상대편에게나 똑같이 모욕입니다. 앤드류 카네기는 친척에게 1백만 달러를 유산으로 무러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척은 고마워하기는 커녕 화를 냈습니다.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세계 최고의 갑부인 카네기가 자선 단체에 3억 달러를 기부 했으면서도 친척인 자신에게는 1백만 달러밖에 주지 않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입니다. 사랑 받을 줄 모르는 사람에게 우리는 사랑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독사가 아무리 맑은 샘물을 마시더라도 그것을 독으로 만드는 이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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