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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H-1B 비자였다면 우리 가족 미국 못왔을 것”… 젠슨 황, 트럼프 이민정책에 ‘쓴소리’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5-10-10 09:39:51

현재 H-1B 비자, 젠슨 황, 트럼프 이민정책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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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인터뷰, 규제완화 요청

 “이민은 아메리칸드림 토대

직원 비자비용 계속 낼 것”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로이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로이터]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자신과 가족의 미국 정착을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문직 비자(H-1B) 수수료 인상 정책 개선을 호소했다.

 

젠슨 황 CEO는 경제 매체 CN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당시에 적용됐다면 우리 가족의 미국 이민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가족은 비자 비용 10만 달러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가족과 내가 여기 올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외국의 전문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H-1B 비자 신청 시 고용주가 비자당 10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보다 100배 인상된 수준인데, 이에 대한 쓴소리를 한 것이다.

 

대만에서 태어난 황 CEO는 태국으로 이주한 후 9살 때 형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부모님은 약 2년 뒤 합류했다. 그는 “우리 가족은 10만 달러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가족과 내가 여기 올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민은 ‘아메리칸 드림’의 토대”라며 “이는 누구든 노력과 재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이상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가족은 더 많은 기회와 이 놀라운 나라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는 현재 엔비디아가 1,400여건의 비자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H-1B 비자 비용을 계속 부담하겠다”면서 “뜻밖의 행운이 일어날 기회가 여전히 존재하도록 정책에 일부 ‘개선’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이어 트럼프의 새 이민 정책이 자신과 같은 가족의 이민을 막을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인재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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