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통하여 <가을의 향성, 해바라기(The Tropism Of Autumn, The Sunflower)>의 영감으로 가을을 묵상하게 합니다.
가을의 들녘에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를 바라볼 때, 우리는 한 계절의 <성숙과 순종>을 봅니다. 봄의 찬란함을 지나 여름의 열정을 다 소진한 해바라기는 이제 조용히 씨앗을 품은 채, 꽃 이름처럼 <충성(Faithfulness)>의 중심을 꺾지 않은 채 가을의 강렬한 햇살을 향해 한결같이 고개를 돌리는 향성(趨性Tropism) – 그것이 해바라기의 존재 이유이며, 신앙인의 영적 방향입니다.
철학자 쇼펜 하우어는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보석을 우리의 신앙에 빗대어 “보석이란, 지하 깊은 어둠 속에서 오랜 세월 압력을 견디며 단단해진 돌이다”는 진중한 지혜의 잠언을 남겼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5장에서 시험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마침내 희망을 낳게 된다는 메시지를 로마교회를 향하여 또한 오고오는 전세대를 향하여 전한 것처럼 쇼펜 하우어가 남긴 보석잠언은 고난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게 합니다.
빛나는 것은 단번에 빛난 것이 아니라, <견딤의 시간>을 통과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가을의 향성, 해바라기(The Tropism Of Autumn, The Sunflower)>가 그렇듯이 동일한 의미를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깊은 골짜기에서 허락하시는 압력과 기다림 또한, 영혼을 단단히 빚어내는 신성한 과정임을 깨닫게 합니다. 현하, 로마서 8장 28절은 이 불변의 진리를 성경의 언어로 우리의 선행되어져야 할 지혜의 영감에 확증케 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빛과 어둠, 기쁨과 눈물, 성취와 상실 – 각각의 파편들이 모여 결국 하나의 보석이 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섭리의 빛>이 비추고 있습니다.
<가을의 향성, 해바라기(The Tropism Of Autumn, The Sunflower)>는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듯, 신앙인은 그리스도를 향해 영혼의 방향을 고정합니다. 인생의 계절이 바뀌어도, 믿음의 해바라기는 여전히 ‘참빛 되시는 예수님’을 향합니다. 그 향성(趨性Tropism)의 끝은 반드시 빛의 열매 곧 선(善)의 열매가 맺힙니다. 가을은 열매의 계절이자 회상의 계절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미 자라난 믿음의 씨앗들을 돌아볼 때, 그 안에 깃든 수많은 눈물과 인내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봅니다. 그 모든 것이 합력하여 보석처럼 빛나는 하나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고백합니다. “주님, 제 삶의 모든 계절을 합력하여 선으로 빚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해바라기처럼 오직 주의 빛을 향해 제 영혼을 기울이게 하소서.” <가을의 향성, 해바라기(The Tropism Of Autumn, The Sunflower)>는 시드는 꽃이 아니라, 빛을 끝까지 좇는 <믿음의 자세>를 상징합니다. 보석이 어둠 속에서 단단해지듯, 우리의 믿음도 고난 속에서 단단해집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선으로 엮어내십니다. 이것이 바로 가을의 향성(趨性Tropism), 그리고 로마서 8장 28절의 믿음의 신비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가을의 해바라기처럼 빛을 잃지 않게 하시고 흔들리는 계절 속에서도 주 예수님의 얼굴을 향해 고개를 들게 하소서. 모든 계절의 의미를 아시는 구주 예수님, 우리의 삶의 기쁨과 눈물, 성공과 실패까지 모두 주님의 손 안에서 선으로 엮어 주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영혼이 감사로 익어 빛으로 결실하게 하소서. 보석처럼 단단하게, 해바라기처럼 건실하게 만드시는 믿음의 주요, 또한 우리를 온전하게 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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